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7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자동차 관세 부과 민관 합동 긴급 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이날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3일부터 우리나라를 포함한 외국산 수입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마련됐다. /뉴스1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월 중 자동차 산업 비상 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전날(현지 시각) 오후 5시 수입산 자동차와 주요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25%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다음달 3일부터 자동차에, 5월 3일부터 자동차 부품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관세 부과 대상은 자동차와 경량 트럭, 엔진, 변속기 등 핵심 부품이다.

미국 정부는 전날(현지 시각) “향후 수입산 자동차와 주요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를 25%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다음 달 3일부터 자동차에, 5월 3일부터 자동차 부품에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관세 부과 대상은 자동차와 경량 트럭, 엔진, 변속기 등 핵심 부품이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결정으로, 우리나라의 타격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 1위 품목이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전체 대미 수출의 27%인 347억4400만달러(약 51조원)에 달한다.

정부는 앞으로도 업계와 긴밀하게 공조해 대응 방안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우리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