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강남역, 서울역, 사당역 등 서울 중심지로 직행하는 버스 노선 4개가 준공영제로 신설된다. ▲경기 이천터미널에서 강남역 ▲용인 남사아곡에서 서울역 ▲양주 덕정역에서 서울역 ▲시흥 능곡역에서 출발, 목감지구를 거쳐 사당역으로 가는 노선 등이다. 그 외 기존 노선 두가지도 준공영제로 전환된다.
버스 노선에 준공영제를 시행하면 적자의 30%를 국비로, 나머지 70%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해준다. 적자를 우려해 노선의 버스 대수를 줄여 배차 간격이 늘어나거나, 운전자의 업무 환경이 나빠지는 등의 일이 발생활 확률이 줄어든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신설되는 네가지 노선을 포함한 일반 광역버스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준공영제를 시행하기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서울역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두가지 새로 생긴다. 용인 남사아곡지구, 역북지구 등 개발사업에 따라 남사아곡에서 송전지구, 천리, 한국민속촌, 삼가대촌, 서울시청을 거쳐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노선이 만들어진다. 양주 덕정역에서 옥정지구, 도봉산역, 을지로, 남대문시장 등을 거쳐 서울역까지 이어지는 노선도 생긴다. 두 노선의 배차간격은 20~30분이 될 전망이다.
마장택지개발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이천 터미널에서 강남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을 새로 만들어 해당 지구의 광역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한다. 주요 경유지는 중리택지지구(상공회의소, 이천역), 안평리, 표교리, 마장택지지구, KCC사옥, 신논현역과 양재역 등이다.
시흥 능곡역에서 출발해 목감지구를 거쳐 사당역으로 운행하는 노선도 생긴다. 기존에 운행하는 노선 특성상 차내 혼잡, 탑승 실패 등 불편을 겪고 있는 목감지구 등 주민들을 고려한 것이다.
신설 노선 4개 외에 기존 노선 2개를 준공영제로 전환한다. KTX 광명역에서 출발해 인천대학교까지 운행하는 기존 3002번 노선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업체로부터 면허를 반납받아 이 노선을 준공영제로 전환한다. 강화터미널에서 출발해 김포한강 신도시를 경유해 신촌역까지 운행하는 기존 3000번 노선도 업체로부터 면허 반납을 거쳐 준공영제로 전환한다.
이광민 대광위 광역버스과장은 “각 지역의 이용객들에게 안정적이고 충분한 광역버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선별 이용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운행대수 횟수 등을 결정했다”며 “운행개시 이후 주기적으로 각 노선의 이용 현황을 모니터링, 필요시 추가적인 증차·증회운행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광위는 또 일반 광역버스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신설 노선을 중심으로 차량 내 공기 질을 자동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환기 시스템, 승객석 USB 충전포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신규 차량을 투입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