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40년까지의 도로·철도·공항·항만 등의 장기 계획을 담은 ‘제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안'이 오는 21일 온라인 공청회를 통해 모습을 드러낸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가기간교통망계획은 미래 국가교통의 방향 설정을 위해 수립하는 교통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으로 이번에 수립되는 2차 계획은 2000년 1차 계획이 수립된 이후 두번째로 수립되는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향후 20년간 국가교통정책의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교통망 완성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 ▲친환경 첨단 모빌리티(교통수단)의 일상화 ▲안전하고 차별없는 교통사회 실현 ▲글로벌 교통 공동체 기반 마련 등 5개 주요 정책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추진 과제를 발표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교통연구원은 이번 계획 수립을 위해 2018년 11월부터 한국의 교통분야 투자 현황과 교통 수요 및 중요도, 미래 여건변화 등 분석을 위한 기초연구를 실시했고, 2020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교통연구원에서 연구용역을 수행해왔다.

국토부 관계자는 “1차 계획은 효율적인 교통시설 투자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2차 계획은 1차 계획 기간 중 구축된 교통망을 기반으로 친환경 첨단 모빌리티가 일상화될 미래에 대비한 균형있는 교통정책을 수립해 차별없는 이동권 보장,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실현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2차 국가기간교통망계획 계획 수립 연구 최종안을 마련하고 국토부는 이를 토대로 관계기관 협의 및 국토계획평가, 전략환경영향평가,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 절차를 거쳐 2차 계획을 확정해 고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