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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강풍에 북쪽에 있는 안동으로 번졌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은 24일 오후 4시10분쯤 의성군 점곡면에서 인접한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으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의성과 안동 사이에 있는 서산영덕고속도로 영덕 방면 점곡휴게소 건물에 불이 붙었다. 이 휴게소는 화장실과 편의점 건물만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3시35분쯤부터 서산영덕고속도로 북의성IC에서 영덕 톨게이트까지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
서울 성동구는 매주 토요일 오후 성수동 연무장길 일부 구간에서 자동차 통행을 제한하는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연무장길 일대는 인근에 ‘크리스찬 디올 성수’ 등 유명 매장이 있어 주말과 공휴일에 보행자가 많다. 하지만 차도와 보도가 분리되어 있지 않아 사고 발생 우려가 크다. ‘성동형 보행 안전거리’는 보행량이 많은 시간대에 자동차 통행을 한시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차량 통행을 완전히 막지는 않아 거주자...
서울 마포구는 24일 대한민국 제10대 대통령인 고(故) 최규하 전 대통령을 기리는 의미에서 서교동에 명예도로 ‘최규하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최규하길은 서교동 최규하 가옥이 있는 동교로 15길 1~18까지로, 길이는 약 90m이다. 마포구는 이곳에 ‘서울 서교동 최규하 가옥’과 ‘최규하길’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했다. 안내판에는 최 전 대통령의 이미지와 업적 등을 담았다. 최규하길 바닥에는 ‘최규하 서체’로 디자인한 ‘최규하길’ 글씨를 적었...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24일 “나들이 승객이 많은 주말 오전, 사고 발생으로 장시간 동안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백 사장은 이날 서울교통공사가 배포한 자료에서 전날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발생한 탈선 사고와 관련해 “원인을 빠르게 파악해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시설물 점검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신도림역에서는 전날(23일) 오전 7시50분쯤 탈선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영남권 산불이 나흘째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24일 날이 밝으면서 진화 작업이 재개됐다. 낮 동안 최대 초속 15m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불이 쉽게 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4일 산림청과 경북도, 경남도, 울산시 등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오전 6시30분쯤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 진화 헬기 59대와 진화대 등 인력 2600명, 장비 377대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바람이 초속 1m 정도로 불고 있다. 낮에는...
은퇴자의 창업 아이템 중 하나인 ‘커피숍’이 작년 한해 동안 1500개 넘게 줄어든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지난 1964년 커피숍을 독립된 통계 항목으로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이런 현상은 커피숍 매출 감소와 커피 원두 가격 상승이 맞물린 상황에서 일어났다. ◇ 해마다 수천 개 늘던 카페, 작년엔 1500개 넘게 줄어 22일 행정안전부 지방행정인허가데이터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커...
“요즘 여야(與野) 국회의원을 보려면 여의도로 갈 필요가 없어요. 헌재와 광화문 앞에 모여 있잖아요.” 직장인 김모(47)씨는 20일 서울 을지로에서 만난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의 말대로 국민의힘 의원들은 헌재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헌재가 ‘탄핵 기각’ ‘탄핵 각하’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겉으로는 1인 시위라고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의원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고 있다. 눈이 온다며...
국가인권위원회는 19일 경기 부천시에 있는 W진병원에서 발생한 입원 환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검찰총장에게 병원장 등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곳의 병원장은 그룹 EXID 하니(32·본명 안희연)의 남자친구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42)씨다. 인권위는 이 병원에서 발생한 입원 환자 사망에 대해 조사한 뒤 전날 심의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 인권위는 W진병원에서 환자 사망과 관련해 진료기록부가 허위로 작성됐고, 이를 지시하거나 방조한 행...
서울 동작구는 올해 중·고등학생에게 수학여행 경비를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학부모의 소득이나 자산에 관계 없이 수학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것은 동작구가 처음이다. 수학여행을 국내로 떠난다면 3박4일 일정에 50만~60만원쯤 든다. 이 중 1인당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한다는 게 동작구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수학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동작구 중학교 15곳, 고등학교 4곳 등 총 19개교 학생 283...
3월 중순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가 8편 결항했다. 의정부경전철은 2시간 동안 운행이 중단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 현재 강원 동해안·산지, 일부 충청권 내륙, 전라 동부, 일부 경상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돼 있다. 강원 산지에는 시간당 8㎝ 내외, 그 밖의 지역은 시간당 1~5㎝의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다. 전날 오후 8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최심적설량은 서울 강북 11.9㎝, 경기 의정부 13.8㎝, 이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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