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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역삼역 뒷골목 식당가가 매일 저녁 썰렁합니다. 여기서 25년 일했는데 이런 적은 처음입니다.” 최근 만난 대기업 관계자들의 얘기다. 처음에는 한 귀로 흘려들었다. 그런데 기자가 즐기던 서촌의 한 고깃집도 영업난에 갑자기 문을 닫았다. “장사가 안돼도 너무 안 된다”는 게 폐업 직전 사장의 목소리였다. 한 로펌 대표변호사는 법조계도 불경기라며 새로운 먹을거리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1000~5000원 저가 상품을 파는 다이소가 ...
CJ ENM이 제작한 영화 하얼빈의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천만 영화’ 서울의봄보다 개봉 2주 차 관객 수가 많다. 영화에는 안중근 의사의 장군 시절이 담겼다. 흥행 비결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측근들의 오판에 따른 시계 제로 탄핵 정국의 어지러운 상황도 있었을 것이다. 국가 리더가 사실상 부재한 탓이다. 곧 새해가 밝는다. 그러나 나라는 비상(非常)이다. 사회 분위기는 어둡다. 비상시국 거리에 나온 시민들은 대한민국의 새 리더십을 묻고 있다.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2일 한 방송에서 “두더지 잡기라는 지적에 대해 죄송스러운 마음”이라고 발언했다. 두더지 잡기는 1970년대 일본에서 만든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여러 구멍 중 하나에서 갑자기 튀어나오는 두더지를 망치로 때려 득점한다. 특정 품목의 물가가 튀어 올라 이를 급히 억제했음에도 다른 품목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뜻하기도 한다. 지난해 12월 취임한 송 장관이 품목별 물가 상승에 정부가 일일이 개입한 상황에 대해 이같이...
개그맨 유재석이 유튜브에서도 인기다. 그의 콘텐츠에 나온 유명 배우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배달앱부터 켠다”고 말한다. 사람은 다 비슷하다는 얘기가 오간다. 배달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된 지 15년이 됐다. 배달앱은 우리의 일상을 바꿨다. 스마트폰을 통해 원하는 시간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요리를 먹는다. 최근에는 업체 간 무료 배달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앱은 2010년 디자이너 출신인 김봉진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 ‘전단·전화번호부를 스...
본보는 지난 5월 9일자 유통면에 위 제목으로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회삿돈을 부정 수급한 의혹이 있는 황광일 전 상무를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보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황광일 전 상무는 “아워홈의 해외사업부장을 겸직하던 중 코로나의 발병으로 국내에 체류하게 되었고, 절차에 따라 적법하게 해외 법인으로부터 급여를 지급받았던 사정을 충분히 소명하여 아워홈과 이에 관하여 원만히 합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주총을 앞두고 본인의 선임을 막기 위하여 ...
대통령실은 여권의 총선 대패 후 사의를 표한 한덕수 국무총리 후임 인선을 독자적으로 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영수회담에서는 국무총리 인선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30일 조선비즈와 통화에서 “국무총리는 독자적으로 인선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협치 카드로 국무총리 인선을 대통령실이 야당과 협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국무총리는 국회 인준이 필요하다. ...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지난 28일부터 이날까지 공식 방한 중인 주앙 로렌쑤 앙골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양국 정상은 무역·투자·조선·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회담은 오전 11시 방명록 서명 및 기념 촬영을 시작으로 한-앙골라 정상회담 및 협정·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군 장성 출신인 로렌쑤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건 그가 2...
윤석열 대통령이 내달 10일 취임 2주년을 전후해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9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 진행자가 ‘취임 2주년인데 기자회견이나 소통 계획하고 있는가’라고 묻자 “소통은 이미 많이 달라졌다. 이제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룸으로 가서 질문과 답변도 받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직접 소개하고 기자들의 질문을 ...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임 후 첫 영수회담을 열고 야당과 대화의 장을 열었다. 회담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종종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자는 뚜렷한 합의점은 찾지 못했다. 모두발언에서 작심 발언을 쏟아낸 이 대표는 이날 회담에 대해 “답답하고 아쉬웠다”면서도 “소통의 첫 장을 열었다는 데 의미를 두겠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정국이 계속 평행선을 달릴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첫 영수회담을 가지고 의대 정원 증원은 불가피하다는 인식을 같이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진행된 영수회담 후 결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이날 회담은 2시간 15분가량 진행됐고 차담 형식이었다. 이 수석은 “이 대표는 의료개혁은 시급한 과제이며 윤 대통령 정책방햐잉 옳다”며 “민주당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회담 결과를 별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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