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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융감독원 직원들은 뉴스에 나오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을 볼 때면 속이 부글부글 끓는다고 합니다. 이 원장이 외부 일정과 언론 노출은 자주 챙기면서 ‘집안 살림’은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금감원 안팎에서는 이 원장 대신 수석부원장이 조직관리를 떠안았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 원장이 임기 말 ‘광폭 행보’로 레임덕(권력누수)을 모면했지만, 정작 조직 내부에서는 ‘불통 행보’를 보여 직원들의 원성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감원 노조는 지난 ...
한국수출입은행은 제주시 첨단과학기술단지 스마트빌딩에 수출중소기업지원센터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입은행은 이 센터를 지역 거점으로 삼아 제주지역 기업들에 수출금융 상담, 해외시장 정보, 해외 진출 컨설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제주 지역 중소·중견기업 수출 촉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계속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 당국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용산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파에 인근 지역으로 투자 수요가 번지지 않을지 주시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 전체의 가계대출 문턱을 높였던 지난해와 달리 집값이 급등한 일부 지역을 ‘핀셋 규제’하려는 계획인데, 자칫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수) 등의 수요가 규제 외 지역으로 빠르게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번 주부터 서울 전 지역을 구(區) 단위로 세분...
하나금융그룹 외국인 주주 절반 이상이 함영주 현 회장의 연임을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5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함 회장의 연임 안건이 통과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탁결제원 외국인 주주 사전 투표 집계 결과 하나금융은 약 1억2360만주의 함 회장 찬성표를 확보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주주 의결권 약 1억9300만주의 63.7%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외국인 주주의 75%에 해당한다. 외국인 주주 의결권은 하나...
비트코인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분 기준 비트코인은 8만631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과 비교해 4.67% 오른 가격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의 가격은 2052달러로 전날 대비 3.12%, 리플은 2.30달러(약 3350원)로 전날 대비 6.78% 상승했다. 연준은 19일(현지 시각) 경제...
은행들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등 집값 과열 지역 주택 구매 목적의 다주택자 신규 주택담보대출,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 당국이 가계대출 급증세를 잡기 위해 다주택자·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수)자 규제 강화 의지를 내비친 데 따른 조치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강남 3구 등에 한해 1주택 이상 유주택자 주담대 및 조건부 전세대출 취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나은행...
금융 당국이 저축은행 두 곳에 적기시정조치를 내린 지 3개월 만에 자산 순위 10위인 상상인저축은행에도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정례회의를 열고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조치 중 경영개선권고를 부과했다. 부실 징후를 보이는 금융회사에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것이 적기시정조치인데, 이중 경영개선권고는 자본금 증액, 부실자산 처분 등을 권하는 가장 낮은 단계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 안국·라온저축은행에 경영개선권고를...
정부가 디딤돌대출 등 정책대출 증가세가 서울·수도권 주택시장을 과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경우 대출금리 추가 인상을 즉각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은 1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부동산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가 오는 24일부터 디딤돌과 버팀목 등 무주택자를 위한 정책대출 금리를 0.2%포인트 인상하기로 한 가운데, 추가 인...
우리금융지주 ‘경영실태평가 3등급’ 강등과 관련해 졸속 심사·공정성 논란이 불거지자, 금융감독원이 등급 결정의 배경을 이례적으로 발표했다. ‘매운맛’을 예고한 이복현 금감원장이 이미 결론을 정한 채 속전속결로 등급을 낮췄다는 뒷말이 무성하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19일 ‘최근 실시한 우리금융 대상 경영실태평가 결과 설명’이란 제목의 보도참고자료를 배포, “우리금융 정기검사 결과 내부통제, 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미흡 사항이 발견돼...
제4인터넷전문은행(제4인뱅) 도전을 포기하는 은행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더존비즈온이 제4인뱅 포기를 선언하며 신한은행의 불참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KB국민은행도 참전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제4인뱅 컨소시엄 투자를 내부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기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세 차례의 인가전 때와는 사뭇 분위기가 다른 모습입니다. ‘쩐주’인 은행을 잡기 위한 컨소시엄들의 경쟁도 치열했지만, 은행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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