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논의하기 위해 통화를 할 것이라는 측근의 발언이 나왔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특사는 16일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두 대통령이 이번 주에 통화할 것”이라며 “지난주 푸틴 대통령과의 만남은 긍정적이었으며, 종전 해결책을 위한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위트코프 특사는 지난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푸틴 대통령을 접견한 바 있다. 위트코프 특사는 “푸틴 대통령을 만나고 10분 내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했...
미국산 전투기 F-35 구매를 고려하던 캐나다가 구매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AFP, 블룸버그 통신 등은 15일(현지 시각) “마크 카니 신임 캐나다 총리가 전날 빌 블레어 국방장관에게 F-35 계약이 캐나다에 최선의 투자인지, 캐나다의 요구에 맞는 더 나은 선택지가 있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는 2023년 전투기 교체 작업을 진행하면서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190억 캐나다달러(약 12조2000억원) 규모의 F-35 88대 도입 계약을 맺었다. 캐나다는 내년도 인도받을 16대에 해당하는 금액을...
파키스탄 남서부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40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6일 AFP통신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국경수비대가 탑승한 버스가 폭발해 최소 5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쳤다. 국경수비대 버스는 당시 7대가 이동 중이었다.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국경수비대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이번 사건이 일어났다. 발루치스탄에서 활동하는 분리주의 반군 발루치스탄해방군(BLA)은 이번 자살 폭탄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BLA는 지난 11일 발루치스탄주에서 철로를 폭파하고 400명 넘게 탄 열차를 멈춰 세...
미국 정부가 유엔(UN) 산하 원조 기구에 공산주의나 반미주의와 연계성이 있는지를 답하라는 질의서를 보냈다. BBC방송은 15일(현지 시각) “미 백악관 예산관리국(OMB)이 유엔난민기구를 포함한 유엔 원조 기구와 국제 적십자 위원회(ICRC) 등 국제 구호기구에 신념과 소속을 묻는 36개 질문이 포함된 질의서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질의서에는 ‘공산주의, 사회주의, 전체주의 정당이나 반미주의 신념을 지지하는 정당과 협력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중...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중국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가 지난해 순이익이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순이익의 절반을 현금 배당할 계획이다. 16일(현지시각) 차이신 등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4일 실적 발표에서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9.7% 줄어 3620억1000만위안(약 7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5% 늘어 507억4000만위안(약 10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CATL은 2024년 순이익의 절반인 253억7000만위안(약 5조1000억원)을 ...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각) 마코 루비오 미 국무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통화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이날 태미 브루스 대변인 명의로 배포한 자료에서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고위급 회담의 다음 단계를 논의하고, 양국의 소통을 회복하기 위해 앞으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18일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방안을 두고 협상을 벌였다. 당시에도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
달걀값 폭등을 겪고 있는 미국이 덴마크에 달걀을 팔아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은 덴마크와 그린란드 복속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지난달 말 덴마크를 비롯한 유럽의 주요 달걀 생산국에 미국으로의 수출 의향 등을 묻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어 이달 초 덴마크 산란계협회에 서한을 보내 "수입 조건이 맞는다는 전제하에 미국으로 공급할 수 있는 달걀의 양을 추산해달라”고 요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대미 무역흑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제안을 들고 온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를 장시간 기다리게 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짜뉴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리고 “어젯밤 푸틴 대통령이 나의 존경받는 대사이자 특별 사절인 스티브 위트코프를 9시간 넘게 기다리게 했다는 기사를 읽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기다린 적이 없었다”며 “가짜뉴스가 또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러시아 대표...
미국 중서부와 남부를 휩쓴 강력한 토네이도와 국지성 돌풍으로 하루 사이에 최소 26명이 숨졌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5일(현지시각)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주리주에 토네이도가 강타하면서 최소 12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아칸소주에서는 폭풍우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다쳤다고 주 당국이 밝혔다. 텍사스주 서북부 팬핸들 지역의 애머릴로에서는 모래폭풍이 시야를 가린 탓에 도로에서 잇달아 교통사고가 발생, 3명이 숨졌다. 캔자스에서도 고속도로에 모래폭풍이 덮치면서 50여대의 차량이 충돌해 8명이 사망했다....
미군이 15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명령에 따라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를 공격해 최소 9명이 숨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나는 오늘 예멘의 후티 테러리스트들을 겨냥해 결정적이고 강력한 군사 행동을 하라고 미군에 명령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무력을 우리의 목적을 달성할 때까지 사용할 것”이라며 “모든 후티의 테러리스트들에게 말한다. 너희의 시간은 끝났다. 너희들의 공격은 오늘부로 끝나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들이 (미국 상선 등에 대...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6개월 임시예산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임시예산안은 처리 시한이었던 전날 상원 본회의에서 가결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서명해 법제화됐다. 이로써 연방정부 업무가 정지되는 ‘셧다운’은 피하게 됐다. 임시예산은 올해 9월 말까지 전체 예산 규모를 전년도 수준으로 유지하되 국방 분야 지출은 60억달러(약 8조7000억원) 정도 늘리면서 비(非) 국방 지출을 130억달러(18조9000억원)가량 줄이는 것이 골자다. 야당인 민주당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지난 10일, 일본에서 관심을 모은 경매가 시작됐다. 경매에 올라온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유명 작가의 그림이나 고급 자동차가 아닌, 일본 정부가 비축한 15만 톤의 쌀이었다. 대량의 쌀이 경매에 나온 것에 대해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은 “정말 상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일본 정부 비축미가 경매 시장에 나온 이유는 작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일본 슈퍼마켓 곳곳에는 ‘쌀·현미 가족당 1포대씩 한정’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었다. 이는 쌀 공급이 불안정해 물량이 부족한 현상이 발생했기 때...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북한과 이란, 러시아, 베네수엘라 등 43개국 국민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입국 제한 국가를 43곳으로 추린 초안을 작성해 대사관과 타 부처, 정보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초안은 대상 국가를 세 단계로 분류했다. 첫 단계는 ‘적색’ 리스트로, 해당 국가의 국민은 미국 입국이 전면 금지된다. 북한을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부탄, 쿠바, 이란, 리비아, ...
북한은 15일 미국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에 따라 “침략적이며 패권지향적인 대외적 행보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뻔뻔스러운 악의 제국의 시대착오적인 작태”라고 지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국제문제평론가 김명철 명의의 ‘미국의 배타적 이익을 절대시하는 미국 우선주의는 전 세계의 다극화를 적극 추동하게 될 것이다’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트럼프 대통령을 거론하며 “미 제국주의의 불가피한 쇠퇴와 그를 조금이나마 지연시키기 위한 역대 미행정부들의 과욕적인 대외정책이 초래한 전대미문의...
미국 에너지부(DOE)는 한국이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ensitive and Other Designated Countries List, SCL)으로 분류됐다고 15일 공식 발표했다. 해당 조치는 트럼프 현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 1월 초 바이든 행정부에서 이뤄졌다. 15일 벤 디트리히 에너지부 대변인 명의로 “미정부는 지난 1월 초에 한국을 민감국가 최하위 범주(기타 지정 국가)에 추가했다”라고 설명했다. 미 에너지부는 “이 목록에 포함된다고 해서 반드시 미국과 적대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미 연방 정부 폐쇄(셧다운) 시한인 14일(현지시각) 자정에 임박해 미 상원이 예산법을 통과시켰다.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가 전날 통과에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민주당 상원의원 10명이 법안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법안은 찬성 62표, 반대 38표로 가결됐다. 법안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는 60표다. 슈머는 “셧다운이 발생하면 DOGE가 전력을 다해 움직이게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가 핵심 정부 서비스를 훨씬 빠른 속도로 무너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슈머는 셧다운이 발생할 경우 행정...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전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현 후타바 마을에 중국인 관광객이 붐비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후타바 마을이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최악의 핵 사고로 기록됐던 이곳이 ‘다크투어리즘’ 명소로 주목받으면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후타바 마을은 2023년 1~8월(2019년 대비) 일본 전역의 도시, 마을 중에서 세 번째로 높은 외국인 관광객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후쿠시마현에 개관한 ‘동일본대지진·원자력재해 전승관’엔 지난해 약 4000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들이 14일(현지시각) 북한의 비핵화를 요구하면서 종전에 성명 등 주요 발표문에서 강조했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원칙을 명시하지는 않았다. 미국·일본·영국·캐나다·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7개국 외교장관은 이날 캐나다 퀘벡주 샤를부아에서 외교장관회의 후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북한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라 모든 핵무기와 기타 대량살상무기,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G7 외교장관들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반등 출발했다. 전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244.0포인트(0.60%) 상승한 4만1057.57에 거래를 시작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전장보다 42.3포인트(0.77%) 올라간 5563.85로,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20.3포인트(1.27%) 오른 1만7523.3에 각각 출발했다. 전날 뉴욕증시의 주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방안을 직접 논의했다. 다만 아직 결론에 이르지는 못한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전날 푸틴 대통령과 매우 훌륭하고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며 “이 끔찍하고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마침내 끝낼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적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 11일 종전을 위해 우선 30일간 휴전하는 방안에 합의했고 미국은 이에 대해 러시아와 논의 중이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가 전날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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