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Cultureverse 프로젝트

몰입형 디지털 경험을 선도하고 있는 그래픽 및 UX/UI 디자이너 유동필(Dongphil Yoo)이 국제 무대에서 연이어 주목받고 있다.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그는 최근 NYX Awards와 Vega Digital Awards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Shorty Awards에서는 최종 후보 및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의 수상작 Metaverse Creator는 AI 및 혼합 현실(MR)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직관적으로 3D 메타버스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된 혁신적인 프로젝트다. 이 작품은 NYX Awards에서 ‘최고의 사용자 경험(웹사이트 부문)’ 은상을, Vega Digital Awards에서는 ‘최고의 사용자 상호작용(웹사이트 및 모바일 사이트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기술과 디자인의 균형미를 극찬받았다. 두 대회는 전 세계 수천 개 출품작 중에서도 창의성과 실용성을 모두 인정받은 프로젝트에만 수상의 자격을 부여하는 만큼, 이번 수상들은 유동필의 디자인 역량과 비전이 얼마나 앞서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또한, 유동필은 Jack Daniel’s의 디지털 아트 프로젝트 The Verse를 통해 Shorty Awards에서 ‘몰입형 경험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다문화 커뮤니티 참여’ 부문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아프로퓨처리즘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이 프로젝트는 30명 이상의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3D 가상 공간에 전시하고, AI 기술과 모션 캡처 기반의 가상 공연을 연계하여 새로운 형식의 디지털 큐레이션을 제안한 시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Metaverse Creator 개인 수상 프로젝트

Spatial 플랫폼에서 활동 중인 유동필은 McDonald’s, Walmart, Vogue, Hublot, Hugo Boss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협업하여 월간 10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선보일 몰입형 인터랙티브 캠페인들을 디자인 하고 있다. 특히 McDonald’s와 함께한 설날 프로젝트에서는 12지신을 기반으로 한 아시아 전통 문화를 메타버스에 구현하며, 영상 감독 Karen X Cheng과 협업해 웹·모바일·VR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동시다발적 체험이 가능한 가상 공간을 완성해냈다.

이외에도 Walmart와 함께한 Cultureverse는 힙합 문화의 50년을 조명한 디지털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로, 2D와 3D 환경의 조화를 통해 힙합의 정신과 창작자들의 발자취를 생생히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게임화된 인터페이스와 몰입형 내비게이션 구조는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콘텐츠에 몰입하도록 유도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뉴욕대학교 Tisch School of the Arts에서 인터랙티브 디자인 및 미디어 아트를 전공한 그는 전시와 실험적 프로젝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시간 AI로 초상화를 생성한 전시 Humans of Nowhere(한국 나비 아트센터), LED 미디어 파사드 설치물 DICE(아이슬란드 Harpa Concert Hall) 등은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으로 호평받았다. 또한, 그의 웹사이트 Timeline of the Far Future는 Fast Company의 Innovation by Design Awards에 선정되었으며, Awwwards의 ‘Website of the Day’로도 선정된 바 있다.

유동필은 “디자인은 단순한 시각적 미감이 아닌, 사람과 기술, 그리고 문화 사이의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매개”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경험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확장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