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TGIF’. 미국에서 흔히 쓰는 관용어다. 주말을 시작하는 금요일 저녁, 일을 마치고 홀가분하게 주말을 맞이한다는 어감이 담겼다. 동시에 1965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유명 패밀리 레스토랑 브랜드 명칭이기도 하다. TGI 프라이데이스(TGIF)는 1992년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1호점을 내면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한때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아웃백), CJ푸드빌의 빕스를 능가했다. 2003년에는 매출액 기준 패밀리 레스토랑 업계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유행이 ...
1950년대, 미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호황기를 맞았다. 당시 미국 디자인계는 화려함과 복잡함이 지배했다. 더 많은 장식, 더 풍성한 디자인이 유행했다. 자동차는 번쩍이는 크롬 장식으로 장식했다. 가구는 복잡한 문양과 유려한 곡선으로 뒤덮였다. 소비자들은 더 크고, 더 화려한 제품에 열광했다. 독일 전자제품 회사 브라운(Braun)의 수석 디자이너 디터 람스(Dieter Rams)는 다른 길을 택했다. 디자인 과잉 시대에 그는 정반대 원칙을 세웠다. 람스가 디자인한 제품들은 불필요한 요소를 모두 제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판정된 꼬막장을 판매 중지하고 회수한다고 28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식품제조가공업소인 ‘에스제이씨푸드주식회사’가 제조한 ‘남도식 부추꼬막장’ 150g으로 제조일자는 이달 14일이다. 식약처는 “해당 회수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라”고 당부했다.
한국식품산업협회는 28일 정기총회에서 새 한국식품산업협회장을 뽑으려 했지만, 선임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국식품산업협회는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을 선출하려 했다. 그러나 차기 회장 선출 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 등으로 선임을 미뤘다. 이효율 현 회장(풀무원 이사회 의장)은 이날 총회에서 “이사회 승인 절차, 총회 승인 절차 등 프로세스를 명확히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차기 회장 선출 전까지 회장 자리는 이효율 회장이 임시로 맡는다. 이 회장은 지난 6년간 ...
증류식 소주마저 묽어졌다. 28일 조선비즈 취재 결과 전통적으로 고도수(高度數)로 여겨지던 증류식 소주 시장에서 술 도수가 낮아지는 저도(低度)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전날 하이트진로는 알코올 도수 16.9도 증류식 소주 ‘일품진로 마일드’를 처음 선보였다. 주요 주류 제조기업이 선보인 증류식 소주 가운데 처음으로 17도 벽을 깨뜨린 제품이다. 이전까지 가장 도수가 낮은 주요 브랜드 증류식 소주 제품은 화요가 만든 17도 소주 ‘화요 17′이었다. 증류식 소주는 원료를 발효한 뒤 증류해 만든다. 주정에 물을...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파리바게뜨가 프리미엄 건강빵 브랜드 ‘파란라벨(PARAN LABEL)’을 론칭한다고 27일 밝혔다. 파리바게뜨가 건강빵 브랜드를 선보이는 이유는 느리게 나이 드는 ‘저속노화’ 열풍으로 건강빵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파리바게뜨는 독자적인 발효 기술과 엄선된 원료를 사용해 ‘밥만큼 든든한 빵’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파란라벨 브랜드 출범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부터 전국 3400개 매장을 통해 건강빵 대중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
오리온은 대표 제품 ‘초코파이 정(情)’이 작년 국내외에서 40억개 이상 판매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판매 금액은 5800억원이었다. 이날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는 지난 1974년 출시 이후 50년간 누적 판매량이 500억개를 넘었다. 누적 매출은 8조원을 넘는다. 이중 해외 매출은 5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약 67%를 차지한다. 오리온은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인도에 각각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현재 세계 60여 개국에서 초코파이 24종을 판매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6292억원으로 전년(6249억원) 대비 0.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491억원으로, 전년(457억원)과 대비 7.3%, 당기순이익은 314억원으로 전년(217억원) 대비 44.6% 늘었다. 해태제과 측은 “영업이익 증가와 지난해 일회성 비용의 기저효과로 법인세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방영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가 유통 업계 광고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라면 신제품 광고 모델을 맡는가 하면 브랜드 앰배서더로 여러 업체가 러브콜을 보냈고, 버거 브랜드와 협업한 한정판 메뉴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가 호텔과 진행했던 파인다이닝 프로모션도 순식간에 예약이 마감됐다고 합니다. 흑백요리사의 최대 수혜주는 에드워드 리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인데요, 그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농심은 신제품 ‘신라면 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 업계와 함께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간담회는 영등포구 대한화장품협회에서 열렸다. 대한화장품협회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등 10개 사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간 화장품 분야 규제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등 올해 주요 역점 사업을 소개했다. 특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에 따른 업계 지원체계와 다양한 화장품 개발에 맞춰 유형 분류 체계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SPC그룹이 말레이시아에 제빵공장을 세우고 2조5000억달러 규모의 할랄 식품 시장을 공략한다. 26일 SPC그룹은 전날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누사자야 테크파크에서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준공식에서 “조호르 생산센터를 교두보로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을 포함한 20억 인구의 할랄 시장 고객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맛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무슬림 인구가 많은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중심으로 세계 할랄 푸드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는 허브 역할을 ...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BBQ 사우스 솔트레이크 시티점’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BBQ는 지난해 테네시, 네브래스카, 아칸소, 인디애나주에 이어 올해 유타주에도 매장을 열어 미국 50개 주 중 31개 주에 진출했다. BBQ는 2007년 미국 진출을 시작해 뉴욕, 뉴저지, 텍사스, 캘리포니아 등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왔다. 유타주 매장이 위치한 솔트레이크 시티는 유타주의 최대 도시로 약 20만명이 살고 있으며, 인근 광역권까지 확대하면 약 125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이르면 오는 5월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해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올해 최우선 목표로 경제성장을 내세우고, 외국계 기업에 대한 규제 철폐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후 8년간 이어진 한한령이 풀릴 가능성이 커졌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판공청은 지난 19일 ’2025년 외자 안정 행동 방안’을 발표하고 외국인 투자 감소를 막기 위한 규제 완화 계획을 밝혔다. 이는 중국 경제의 저성장 극복...
맘스터치는 ‘에드워드 리 버거’ 2종 정식 판매를 실시한 매장의 하루 평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3%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드워드 리 버거는 넷플릭스 프로그램인 ‘흑백요리사’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에드워드 리 셰프가 개발한 특제 베이컨 잼을 맘스터치 시그니처 버거에 적용한 제품이다.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와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 2종이 있다.출시 1주차 판매량은 예상 판매량의 328%에 달했다. 맘스터치가 버거 2종 중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에 대한 직영점 사전예약 행사 시 진행한 설문에서 응답자의 90...
풀무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3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두부를 주력 상품으로 한 미국 시장에서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에 오랜 기간 동안 적자에 시달려온 해외 사업의 흑자 전환 가능성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미국서 두부 연 매출 역대 최대 기록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풀무원은 지난해 매출 3조2137억원, 영업이익 9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7.4%, 48.6%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도 2023년 134억원에서 지난해 340억원으로 ...
CJ푸드빌 베이커리 브랜드 뚜레쥬르가 다음 달부터 빵과 케이크 110여종 가격을 평균 약 5% 인상한다. 25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다음 달 1일부터 데일리우유식빵을 3500원에서 3600원으로 올린다. 또한 단팥빵 가격도 1800원에서 1900원으로 인상한다. 낙엽소시지브레드는 2600원에서 2700원, 폭신폭신모닝롤은 3600원에서 3700원이 된다. 케이크 중에선 부드러운 고구마라떼 케이크 가격이 3만원에서 3만1000원으로 오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주요 원재료와 각종 제반 비용이 올...
해외직구를 포함해 온라인을 통한 해외 거래가 매년 증가하는 가운데, 해외에서 안전성 문제로 리콜된 제품이 국내에서 유통 또는 판매되는 경우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한 해 동안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에서 리콜된 제품의 국내 유통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총 1336건에 대해 유통 또는 재유통을 차단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해외 리콜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외 플랫폼을 통한 국내 유통 여부를 확인해 차단했다. 해외에서 리콜됐으나 국내 유통이 확인...
CJ제일제당은 유럽에서 비비고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용 비비고 고추장∙쌈장은 다양한 해외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해외 소비자들은 튀김 요리를 케첩이나 머스타드 소스 등에 찍어 먹거나(디핑소스) 샐러드나 타코에 드레싱, 핫소스 등을 뿌려 먹는(드리즐) 취식 형태에 익숙하다. CJ제일제당은 이 점에 착안해 신제품을 디핑∙드리즐 소스와 같이 묽게 만들고 이를 기존의 퍼서 쓰는 방식에서 차별화해 편하게 짜서 쓸 수 있는...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과 역삼동 내 일부 지역에서 배민B마트 로봇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로봇배달 서비스는 강남 지역 내 B마트 도심형 유통센터(Pick Packing Center·PPC)를 중심으로 장보기, 쇼핑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투입되는 배달로봇 ‘딜리’는 총 4대로, B마트 PPC 반경 1.5km 내에서 30분 만에 배달을 완료한다. 5월 이후엔 배달가능 건물을 1000여 개 이상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주문량 및 권역 확대 상황에 맞춰 로...
농심은 지난 24일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와 좋은 물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허가한 사단법인이다. 주로 생수와 와인 등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 워터소믈리에는 사람과 요리 등 특성에 맞는 물을 추천하는 물 전문가다. 협약에 따라 농심은 협회와 건강을 위한 좋은 물 마시기 중요성과 함께, 차와 커피, 음식과 조화 등 물이 가진 다양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또 농심은 협회가 주관하는 워터소믈리에 교육 및 시험에 백산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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