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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시장에 ‘대형 구조조정’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 소비 침체가 길어지고 업체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자본력이 취약한 온·오프라인 기업들은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는 양상이다. 유통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국내 유통시장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대기업 계열사나 자본력 있는 대형 업체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유통업 구조 조정은 지난해 7월 이커머스 업체 티몬·위메프(티메프) 붕괴 이후 급속히 진행 중이다. 이들은 연간 거래액 7조원을 웃도는 국내 6~7위 규모 거대 온라인 쇼핑몰이었다. 그러나 수년 동...
필라테스 사업자가 갑작스럽게 폐업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끼친 사례가 3년 만에 약 13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원에 접수된 필라테스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112건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시기(99건)보다 13.1% 증가했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필라테스 피해구제 신청건수는 총 363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 보면 2021년 662건에서 2022년 804건, 2023년 1021건, 2024년 1036건으로 매년 피해 건수가 증가했다. 특히 피해구제 신청 중...
지난 4일부터 기업회생(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이달 사흘 치(1∼3일) 임원 급여를 조기 변제하기로 했다. 3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지난 27일 서울회생법원에 1029억원 규모 상거래채권 조기 변제 허가를 신청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4일 회생 개시 이후 상거래채권은 정상 지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석 달 동안 발생한 납품 대금과 정산금 등 비용은 법원에 조기 변제를 허가받아 차례대로 지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번 변제 허가에 대해 “해당 금액을 지급...
온라인 쇼핑몰 쿠팡은 짜 먹는 죽부터 성인용 분유처럼 참신한 상품을 보유한 중소 식품사들 입점이 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쿠팡은 “이들 업체가 헬시플레저(건강과 즐거움 추구)를 중요시하는 흐름 속에서 새로운 발상으로 식품을 개발해 대형 식품사와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예로 죽 브랜드 ‘죽이야기’는 한 손에 잡히는 파우치 형태로 짜먹는 죽(짜죽)을 만드는 기업이다. 죽이야기는 지난해 12월부터 쿠팡에서 로켓배송으로 제품을 판다. 이은경 죽이야기 팀장은 “건강검진 센터 등 오프라인에서 판매하던 상품이 쿠팡을...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프랜차이즈 세븐일레븐이 제과 기업 롯데웰푸드와 인기 스낵 상품 포장지 모양을 본 딴 교통카드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빼빼로와 설레임, 가나 초콜릿, 자일리톨껌 등 인지도가 높은 4종 스낵류 포장과 같은 모양으로 교통카드를 만들어 12만개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일반 교통카드와 동일하게 4000원이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상품 포장지 모양 교통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 이벤트는 조회수가 160만회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
GS리테일은 유망 스타트업들과 유통혁신 협업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GS리테일은 최근 넉달 동안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더 지에스 챌린지 퓨처 리테일’ 2기 사업을 통해 스튜디오랩, 틸다, 오아시스 비즈니스, YesPlzAI, VESSL AI, 라온데이터 등 6개 스타트업이 보유한 특화 기술을 GS리테일 사업에 적용하는 실증화 검증을 진행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8일 강남구 역삼동 GS타워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허서홍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튜디오랩과 추진한 커머스 상세페...
패션 플랫폼 기업 무신사는 미국 스탠포드대 경영대학원(MBA) 재학생·교수 30여명이 무신사 성수동 본사를 찾아 ‘K패션의 경쟁력’을 주제로 한 탐방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무신사는 지난 28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스탠포드대 MBA 방문단을 상대로 글로벌 세미나를 열었다. 스탠포드대는 매년 주요국 문화·경제·사회 상황을 폭넓게 이해하기 위해 ‘글로벌 스터디 트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에는 ‘K웨이브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을 방문해 무신사를 찾았다. 무신사는 이 자리에서 운동화 커뮤니티로 출발해 대표 ...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의 결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발란은 지난 28일 밤부터 상품 구매·결제가 모두 막혔다. 현재 결제창에는 ‘모든 결제 수단 이용이 불가하다’는 안내문만 뜬다. 발란 자체 결제서비스 발란페이도 멈춘 상태다. 신용카드사와 전자결제대행(PG)사가 서비스를 중단하고 철수한 것으로 보인다. 발란은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 대한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판매대금 미정산 논란에 휩싸였다. 발란 측은 정산 오류가 발생해 정산 일정을 미뤘다면서 28일까지 정산 재개 일정을 재공지...
불황에도 명품 주얼리(보석)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30일 조선비즈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글로벌 명품 주얼리 브랜드 6곳(까르띠에·불가리·반클리프 아펠·티파니·부쉐론·샤넬주얼리)의 총매출은 1조7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곳은 프랑스 명품 주얼리 까르띠에다. 플래그십스토어를 포함한 국내 매장 12곳에서 5771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전년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불가리 매출은 3548억원으로 24%, 반클리프 아펠은 3526억원으...
롯데케미칼이 일본 소재기업 레조낙 지분을 매각해 추가 유동성을 확보한다. 롯데지주는 28일 롯데케미칼이 레조낙 지분 4.9%를 275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매입한 레조낙 지분 전량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매각과 그간 확보한 배당금을 합쳐 약 800억원의 차익을 실현했다. 지분 매각 후에도 레조낙과의 사업 협력은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최근 악화된 석유화학시장 환경 속에서 비효율 사업 및 자산 매각을 중심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레조낙...
당근은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이 18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전년(99억원)보다 3.8배로 증가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억과 84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회사 측은 광고 사업이 실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당근의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광고주 수는 전년 대비 37%, 집행 광고 수는 52% 각각 늘었다. 누적 가입자 수는...
다단계(직접 판매) 업체 애터미 주식회사(회장 박한길)가 28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에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0억원을 기부했다. 또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력을 돕기 위한 구호물품(3억5000만원 상당)을 별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소방공무원 사망자 유가족 지원, 부상자 치료비 지원, 산불 피해 지역 구호 및 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지원, 경남지역 아동양육시설 피해 복구 지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또한 역대 최악의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과 산불 진화 인...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판매 대금 미정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형록 발란 대표가 28일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발란은 이날 미정산 금액과 일정을 확정해 판매자(셀러)들에게 공지하겠다고 했으나, 이를 지키지 못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이날 판매자 대상 공지문에서 “정산 지연 문제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며 “현재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책임지고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구체적인 정산 일정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이번...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글로벌 변동성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위험 요인으로 존재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기회가 있다”며 “한국 유통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뻗어 나갈 기회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28일 롯데 유통군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전날 밀컨 연구소가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개최한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K푸드와 K뷰티 등이 글로벌 수출 70억 달러, 100억 달러를 각각 넘기는 등 거대한 기회가 한국으로 오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
이 기사는 2025년 3월 27일 오후 4시 41분 조선비즈 RM리포트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국민 일상생활에서 이용 빈도가 높은 쿠팡이나 컬리,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직접배송 관련 실태를 조사하고 자율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지식산업감시과는 최근 쿠팡과 컬리, 이마트와 SSG닷컴, 홈플러스 등 온오프라인 유통 업체들의 직접배송 관련 실태조사를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로켓배송 ·샛별배송 등으로 알려진 물류 서비스를...
컬리가 15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공개 매입한다. 컬리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기주식취득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매입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최대 100만 주로 컬리 전체 발행 주식의 2.4% 수준이다. 매입 금액은 최근 장외시장 매매 체결가를 참고해 주당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총매입 금액은 150억원 규모이다. 컬리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다음 달 11일부터 5월 7일까지 주식 양도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과 매매 계약 체결은 NH투자증권이 위탁 중개한다. 컬리는 “장외 주식 시장에서의 주가...
SSG닷컴(쓱닷컴)은 충청권과 대구, 부산에 이어 광주까지 새벽배송 권역을 넓힌다고 27일 밝혔다. CJ대한통운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쓱 새벽배송’을 광주광역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8일부터 광주광역시 남구·동구 전역과 북구·서구 일부 지역 고객들은 밤 10시까지 새벽배송 상품을 주문하면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받아볼 수 있다. 4월 3일부터는 광산구를 비롯한 광주 전역에서 이용할 수 있다. SSG닷컴은 차별화된 장보기 상품과 서비스, 배송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주 지역 고객의 쇼핑 편의를 극대화할 계획이...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올해 25주년을 맞은 헤지스는 ‘고급 캐주얼’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개척해 제2의 도약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LF는 최근 인도 현지 기업인 ‘아시안 브랜즈 코퍼레이션’과 헤지스의 전략적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LF는 올해 하반기 현지 헤지스 단독 1호 매장을 연다. 3년 내 총 10여개 매장 운영이 목표다. 국내 토종 패션 브랜드가 인도에 단독 매장을 여는 건 처음이다. 아시안 브랜즈 코퍼레이션은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브...
GS리테일이 전개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28일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의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 특화 매장을 개장한다고 27일 밝혔다. GS25 한화생명볼파크점은 매표소 3 옆에 자리 잡았다. 125㎡(38평) 규모로 한화이글스의 주황색을 포인트 컬러로, 한화이글스 마스코트 ‘수리’와 한화이글스 특유의 ‘불꽃 야구’를 시각화한 그래픽을 점포 외관에 사용했다. 한화이글스 선수단 라커 룸을 연상시키는 공간에는 유니폼과 배트, 글러브 등 인기 굿즈부터 유어스 한화우쭈쭈바, 한화이글스 썬캡 등 GS2...
이마트의 PB(자체제작) 브랜드 노브랜드가 고물가 기조에 가성비 상품 출시를 지속하고 있다. 26일 노브랜드는 차 브랜드 ‘슈퍼말차’와 협업해 ‘노브랜드X슈퍼말차’ 콜라보 상품 5종을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 말차 샌드웨이퍼, 말차 초코 단백질바, 말차 양갱, 말차 마들렌(26g, 1,180원), 말차 에스프레소라떼 등 5종으로 모두 2000원 안팎의 가격이다. 이마트 전 점포와 노브랜드 전문점, SSG닷컴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슈퍼말차’는 유기농 차 브랜드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식문화를 지향한다. 젊고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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