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9] 삼성, 하만 디지털 콕핏 공개…"1호 고객은 중국차 업체"

입력 2019.01.09 02:51 | 수정 2019.01.09 18:34

삼성전자(005930)가 8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9에서 전장업체 하만과 공동 개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 2019를 공개했다. 디지털 콕핏은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 전방에서 각종 편의 기능을 제어하는 장치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이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19 삼성전자 부스에서 디지털 콕핏을 공개하고 있다. /김범수 기자
삼성전자와 하만이 이번에 공개한 디지털 콕핏은 3개의 디스플레이를 갖췄던 지난해 제품과 달리 6개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사용자 인지 기능과 운전자 상태 확인, 빅스비를 통해 차량과 가정 내 가전 기기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이번에 공개된 디지털 콕핏은 운전석 화면(Cluster Display)은 12.3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속도계, 주유 표시 등 운행정보와 내비게이션, 음악 등의 정보를 동시에 제공해준다.

운전석과 조수석의 중앙에 위치한 화면(Center Information Display)도 12.3형 OLED를 탑재해 내비게이션, 음악, 라디오, 전화 등과 차량용 빅스비, 스마트싱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콘트롤 화면(Control Display)은 12.4형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각종 차량 시스템 기능과
화면, 계기판, 노브(Knob)기능 등을 설정할 수 있게 해준다. 원형 디자인 노브를 앞좌석∙뒷좌석에 각각 2개씩 적용해 전 좌석에서 탑승자가 실내온도, 볼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 차량 앞좌석 양 옆에 2개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해 카메라로 촬영한 차량 측후방부의
영상을 보여 주는 미러 대체 비전 시스템(Mirror Replacement Vision System, MRVS)을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CES 2019 부스에서 하만과 공동개발한 디지털 콕핏을 전시했다. /삼성전자 제공
디지털 콕핏에 적용된 빅스비는 AI 스피커인 갤럭시 홈과 연동돼 차량의 주유 상태를 확인하고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앱과 연동돼 차량 안에서도 집안의 가전제품을 켜고 끄는 등 제어할 수 있다.

또 이번에 도입한 차량용 전방 주시 카메라는 주행 중에 주변 차량, 보행자, 차선, 교통표지판 등을 인식한다. 충돌 위험이 생기거나 차선을 이탈하면 경고 신호를 준다. 이와함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부주의한 행동을 할 경우 경고음을 낸다.

현재 자동차의 디지털 콕핏 영역은 기존 전장업체는 물론 네이버와 같은 인터넷 정보기술(IT) 업체, 벤처업체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박종환 삼성전자 전장사업팀장(부사장)은 이날 "조만간 중국 차량 제조사가 삼성전자와 하만의 디지털 콕핏을 탑재하게 될 것"이라며 "2020년쯤이면 유럽 차량 제조사에도 도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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