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집 세진 비트코인, 각종 악재 속에도 1만달러 대 유지

조선비즈
  • 김유정 기자
    입력 2018.02.17 10:19

    가상화폐 관련 각종 악재성 소식에도 17일 비트코인은 1000만원대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1만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17일 빗썸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4만9000원(1.28%) 하락한 1146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09% 떨어진 106만2000원, 리플은 0.95% 하락한 1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캐시는 10.22% 오른 172만5000원, 라이트코인은 1.98% 오른 25만7000원에 거래중이다. 대체로 큰 폭의 급등락 없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해외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1만 달러선을 회복한 이후 현재까지 1만 달러 대 초반에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해외보다 한국 가상화폐 가격이 높은 ‘김치 프리미엄’도 다시 커지고 있다. 이달 초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김치 프리미엄은 다시 상승하며 현재는 5~6% 대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해외 시장 가격 추이/마켓워치 제공
    가상화폐 관련 악재성 이슈가 잇따라 부상했지만, 가상화폐 가격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고 있다.

    앞서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가상화폐를 위험한 투기자산으로 평가하고 금융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며 강경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일본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최근 “가상통화는 기반이 되는 자산이 없으며, 투기 대상이 됐다”고 비판했다. 중앙은행들의 세계 중앙은행인 국제결제은행(BIS)의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사무총장도 “앞으로 금융안정성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CB 에발트 노보트니 정책위원도 법 규제가 필요하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가상화폐 열기가 뜨거운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장도 “가상통화 투자는 도박”이라고 규정했다. 씨티그룹에 따르면 나이지리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비트코인 보유량이 세번째로 많다.

    다음 달 남미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에서 독일과 프랑스가 가상통화 규제안을 공동 제안할 예정이다.

    가상화폐 가격이 이달 초 폭락을 겪고난 후 열흘 가까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자 일각에서는 반등이 시작됐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헤지펀드 펀드스트래트의 글로벌 고문인 톰 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하락장을 지속한 비트코인이 7월부터는 본격적인 상승장에 진입할 것이며, 이에 따라 전고점인 2만 달러 부근에 근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말에는 비트코인이 2만5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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