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애플케어 플러스 한국 상륙…구매 페이지 노출됐다가 사라져

조선비즈
  • 전준범 기자
    입력 2016.09.27 18:39 | 수정 2016.09.27 21:01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폰 보험 상품인 ‘애플케어 플러스’를 한국에 도입한다. 국내 1호 애플스토어가 예상보다 빠른 시일 내에 문을 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27일 오후 5시 정보기술(IT) 전문 인터넷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한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애플케어 플러스 구매 페이지 올라왔다가 사라져’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오늘 오후 3시 30분쯤 애플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용 애플케어 플러스 구매 페이지가 약 3분간 올라왔다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27일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올라온 애플케어 플러스 구매 페이지 / 클리앙 캡처
    애플케어 플러스는 아이폰 구입일로부터 2년간 제품 고장·파손 등에 대한 수리·교체를 지원하는 애플의 스마트폰 보험 상품이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은 아이폰 사용자에게 주어지는 수리 보증 기간은 1년이다. 미국에서는 애플케어 플러스에 가입하려면 129달러(약 14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작성자는 “애플케어 플러스 구매 페이지에서 장바구니의 ‘담기’ 버튼이 활성화돼 있었으나 구매가 불가능한 상품이라고 나타났다”며 “애플케어 플러스 상세설명 페이지도 보였다”고 전했다.

    작성자가 캡처해 첨부한 상세설명 사진을 보면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용 애플케어 플러스를 구입하면 서비스 보증 기간이 최초 구입일로부터 2년까지로 연장되고, 소비자 과실에 의한 화면 손상의 경우에는 최대 2회까지 수리가 가능하다”는 글이 적혀있다. 또 사진에는 “그 외의 소비자 과실에 따른 모든 유상 수리도 보장한다”고 적혀있다.

    작성자는 “국내 애플케어 플러스 가격은 15만9000원이며, 소비자 과실에 의한 화면 손상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4만5000원에 수리가 가능하다고 명시돼 있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그 외의 유상 수리는 13만원까지만 청구된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의 애플케어 플러스는 ‘택배 수리’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작성자는 “택배 수리 서비스는 사용자가 애플스토어에 택배를 보내면 애플 측에서 수리 후 다시 보내준다는 의미인 듯 하다”고 분석했다.

    애플스토어 직원이 방문객들에게 아이패드 프로 사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조선비즈DB
    애플케어 플러스는 애플의 직영 판매점인 애플스토어에서만 서비스가 이뤄진다. 기존의 공인 서비스센터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이는 국내 1호 애플스토어의 개장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 글 하단에는 “애플케어 플러스가 오프라인 애플스토어에서만 적용된다고 써있다는 건 애플스토어가 한국에 분명 들어온다는 의미”, “아이폰7·아이폰7플러스용 상품이라는 건 한국 애플스토어가 생각보다 빨리 문을 연다는 뜻”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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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스토어와 애플케어 플러스의 국내 상륙을 계기로 애플의 ‘불편한’ 애프터서비스(AS)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사용자들은 애플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비용 부담이 크고 수리 기간이 긴 사설 AS 업체를 방문해야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애플 측에 국내 AS 정책을 시정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아이폰을 사용하는 직장인 안슬기(30)씨는 “애플 제품을 선호해 매번 구매하면서도 수리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고장이 날까 봐 늘 노심초사했다”며 “애플스토어와 애플케어 플러스가 국내에 들어오면 이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더 높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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