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포토 써보니]② 최고의 사진 비서 ‘어시스턴트’

조선비즈
  • 안석현 기자
    입력 2015.05.31 13:37

    원본 사진(왼쪽)과 구글포토 어시스턴트가 자동으로 꾸며준 사진. /안석현 기자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비교해 구글포토의 가장 큰 장점은 ‘어시스턴트’다. 이름 그대로 업로드한 사진을 관리해주는 ‘조수’ 같은 역할이다. 그냥 관리해주는 수준이 아니라 같은 시간,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자동 분류하고, 이어 붙일 줄도 아는 똑독한 비서다. 각 사진을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 지정해 줄 필요도 없다. 사진에 포함된 위성항법장치(GPS) 정보와 시간을 불러와 이용하기 때문이다.

    어시스턴트는 왼쪽 상단 메인 메뉴에 위치해 있다. 어시스턴트 버튼을 클릭하면, 지금까지 업로드된 사진을 이용해 애니메이션과 콜라주를 척척 만들어 보여줬다. 마치 “주인님, 이 사진들을 이렇게 작품으로 만들면 어떨까요?”라고 물어오는 것 같다.

    애니메이션은 같은 시간,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연속으로 이어 붙여 동영상을 보는 것 같은 효과를 준다. 콜라주는 축소한 사진들을 모자이크처럼 짜깁기한 작품이다.

    사진 분위기를 더 잘 살릴 수 있게 효과를 주는 기능도 뛰어나다. 겨울 꽃망울에 하얀 눈이 쌓인 사진을 업로드 했더니 약간의 비네팅(사진 가장자리를 어둡게 하는 효과)을 주고, 색감도 노을빛이 감돌게 바꿨다. 마치 엽서처럼 사진 테두리를 흰색 띠로 둘러 놓기도 했다.

    원래 아웃포커스(피사체 외 배경 초점을 흐리는 것)로 찍은 사진인데 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배경을 더 흐릿하게 만든 것 같았다. 종전에도 사진에 효과를 줄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앱)은 많았다. 어시스턴트는 효과가 어울릴만한 사진을 알아서 고르고 최적의 결과를 보여 준다는 점에서 더 편리했다.

    자동 파노라마 기능은 어시스턴트의 백미다. 지난해 11월 서울 신문로 역사박물관에서 열린 ‘달빛 한양도성걷기대회’ 사진을 여러 장 올렸더니 가로로 절묘하게 붙여 파노라마 사진으로 만들어줬다. 기존 파노라마 앱이나 아이폰에 내장된 파노라마 사진 촬영 기능은 피사체가 움직일 경우 왜곡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나 구글포토는 수십명이 모인 장소의 사진들을 절묘하게 이어붙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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