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15년 5월 28일 사진 저장과 관리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 ‘구글포토’를 공개했다.

구글이 5월 28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I/O(input output)’에서 사진 저장 및 관리용 응용프로그램(앱) ‘구글포토(Google Photos)’를 출시했다. 구글은 SNS(소셜네트워킹서비스) ‘구글플러스(Google +)’에 들어 있는 사진 자동 저장 서비스를 강화해 별도 앱인 구글포토를 만들었다. 구글포토는 사진을 주제별로 알아서 분류해주기도 하고 비슷한 사진들을 묶어 이야기를 만들어주기도 한다. 조선비즈가 구글포토를 직접 써봤다.

구글포토의 모든 사진은 ‘구글포토 라이브러리’라는 가상의 공간(클라우드)에 저장된다. 구글포토 앱을 설치한 후 ‘백업과 동기화’ 기능을 켜두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노트북 등에 들어 있는 사진과 동영상이 모두 라이브러리에 보관된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은 후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면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삭제해도 된다. 사진 사본이 라이브러리에 남아 있기 때문이다. 과거 구글플러스에 올렸던 사진과 동영상도 라이브러리에 보관된다.

구글포토 앱에서 아이폰에 들어있던 사진을 백업하고 있다.

앱을 깔고 처음 사용할 때는 수동으로 한 번 백업을 해주는 게 좋다. 아이폰에 앱 설치 후 노트북으로 라이브러리(photos.google.com)에 접속해보니 아이폰에 들어 있던 일부 사진과 동영상이 자동으로 백업되지 않은 걸 발견했다.

구글포토를 처음 깔고 실행시키니 제일 먼저 물어오는 것은 어떤 화질로 사진을 저장할 것이냐는 점이었다. ‘고화질(High Quality)’로 저장하거나 ‘원본(Original)’을 선택할 수 있었다. 기자는 화질 변경이 없는 ‘원본’ 용량을 선택했다.

구글이 구글포토를 공개하면서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은 고화질 사진을 무제한 저장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주로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에겐 고화질 용량이 적합하다.

고화질 용량을 선택하면 16 메가픽셀(1600만 화소) 이하의 사진을 무료로 무제한 저장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폰 중 최고 사양에 속하는 아이폰 6이나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6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화질 저하 없이 원본 그대로 무제한 저장되는 셈이다. 1600만 화소가 넘는 DSLR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고화질 용량으로 저장할 경우 크기가 자동으로 줄어든다.

원본 용량은 DSLR처럼 고사양 카메라로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원본 파일 그대로 사진과 동영상이 저장된다. 단, 원본 용량은 15GB(기가바이트)까지만 무료다. 원본 용량의 경우, 네이버의 N드라이브(30GB), 다음카카오의 다음클라우드(50GB)의 무료 저장 용량 대비 구글포토의 용량이 작은 편이다.

☞구글플레이에서 구글포토 내려받기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oogle.android.apps.photos&hl=en
☞애플 앱스토에서 구글포토 내려받기
https://itunes.apple.com/app/id962194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