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더 나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비전을 가지고 지속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 해 평균 포스코 임직원의 1인당 봉사 시간은 31시간에 달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내년으로 출범 3년을 맞게 되는 포스코 1% 나눔재단이다. 이 재단은 2011년 10월부터 포스코 임원과 부장 이상 간부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 시작됐다. 작년 2월부터는 일반 직원들도 참여하기 시작했으며, 올 11월에는 포스코그룹 내 34개 계열사와 외주 파트너사 105곳으로 확대됐다. 재단에 기부하는 임직원만 총 2만8777명이다.

포스코 직원들이 손팻말을 들고‘포스코 1% 나눔재단’을 소개하고 있다.

대표적인 재단 활동으로는 '소외 계층 지원 사업'이 있다. 이 중 포스코그룹이 가진 스틸하우스 건축 기술을 활용해 집을 지어주는 '해피스틸하우스' 지원 사업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최근에도 포항 노인 보호 쉼터와 광양 시청각장애인 복지관, 서울 위기 청소년을 위한 임시 쉼터를 만들었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게 진로 교육과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는 '친친무지개 프로젝트'도 인기다. 포스코 관계자는 "교육 기회가 부족한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예체능·컴퓨터·미용·제빵 기술 등의 진로 교육과 어학 등 성적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해외에서도 '지역사회 역량 강화 사업'을 진행 중이다. 베트남 붕따우성 떤탄현 지역에서 빈민을 위한 주택 지원 사업 '포스코 빌리지'를 진행 중이며, 2016년까지 집 85채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등의 오지 마을에서는 포스코 직원들의 자녀들이 파견돼 생활환경 개선, 양계 같은 시범 농장 운영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기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프로그램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