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6일 국내 공공기관으로는 처음으로 HTML5 기반의 반응형 웹으로 구현된 모바일과 온라인 통합 미디어 플랫폼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
)'을 정식 오픈했다.
내 손안에 서울은 "다양한 시민들의 '서울 이야기'를 가장 친숙한 장치인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어디서나, 언제나 바로 전하고, 만들고,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놀이터'"를 목표로 기존의 '서울 톡톡'과 '와우 서울' 등을 통합해 만든 모바일과 온라인 통합 미디어 플랫폼이다.
특히, '내 손안에 서울'은 기사, 사진, 영상, 웹툰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시민이 직접 언제 어디서나 올릴 수 있는 참여 공간을 크게 확대하고, 시민 기자, 커뮤니티 등을 통해 시민들이 모여 자신들의 콘텐츠와 관련해 논의하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공유하는 열린 공간을 목표로 개발됐다.
기술적인 측면에서 '내 손안에 서울'은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웹 문서를 만드는 차세대 표준문법인 'HTML5'를 기반으로 만들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HTML5는 별도의 액티브엑스(ActiveX), 플러그인 등을 설치하지 않더라도 비디오, 오디오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웹 브라우저 내부적으로 구현해 화려한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해 준다.
HTML5는 웹 공간에서 문자와 음향, 영상, 도표, 하이퍼링크를 서로 연계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브라우저가 운영체계나 소프트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각종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하는 일종의 웹 플랫폼(Web Platform)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 공공기관 중 HTML5 기반의 사이트 구축은 서울시가 처음이다.
내 손안에 서울은 공공 기관 중 최초로 반응형 웹도 구현했다. 소스코드가 공개된 공개 소프트웨어인 워드프레스를 콘텐츠 관리 시스템으로 적용한 덕분이다. 반응형 웹이란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장치에 따라 화면의 크기가 자동으로 최적화도록 구현된 웹 페이지를 말한다. 이용자들은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스마트폰, 태블릿 PC, 데스크탑 PC 등에서 모두 동일한 기능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시각, 청각, 인지 등에 장애를 겪고 있더라도 '내 손안에 서울'의 모든 콘텐츠를 동등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내 손안에 서울은 크게 4가지 요소로 구성됐다. '굿모닝 서울'은 서울시 관련 정책과 뉴스들을 다채롭게 구성해 제공한다. '서울 시선'은 서울과 관련한 사진, 영상, 웹툰 등을 시민과 서울시가 함께 꾸며가는 공간이다. '시민 참여'는 기존 '와우 서울'의 공모전과 커뮤니티 등 기능을 제공한다. '시민 기자'는 약 1900여 명의 서울시 '시민 기자'들이 자유롭게 글을 올리고 논의하고 이끌어가는 참여 공간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내 손안에 서울 오픈 기념 이벤트도 20일까지 진행한다. '내 손안에 서울' 300자 뉴스 작성, '옥의 티를 찾아라', 'BI 따라하기 인증샷' 등의 이벤트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이벤트별로 50명 씩 총 150명에게 문화상품권 1만 원 권을 지급한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내 손안에 서울'을 통해 모든 시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기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필요로 하는 서울관련 정보를 적기에 손안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 구축에 가장 큰 공을 들였다"며, "서울 관련 모든 콘텐츠가 시민과 함께 생산되고 확산되는 플랫폼으로서 '내 손안에 서울'이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하는 디지털 놀이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입력 2014.10.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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