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셰어링(자동차 공유)은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사업모델도 다양한 만큼 가까운 미래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3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최된 ‘스마트클라우드쇼 2014’ 오픈토크 ‘공유경제의 진화’ 토론자로 참석한 김지만 쏘카 대표는 “과거에는 차를 빌리기 위해 시간을 정하고 키를 주고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지만, 스마트폰이 이런 문제를 해결해줬다”고 설명했다.
쏘카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본인이 필요한 시간에 자동차를 빌려주는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지만 대표는 독일 다임러에서 운영하는 ‘카투고(Car2Go)’를 소개하면서, 카투고는 주차장을 지자체에서 제공받아 차량을 반납할 필요 없이 도착지에 두고 가면된다고 설명했다. 미국 카셰어링 업체 ‘집카(Zipcar)’는 나스닥에 상장할 만큼의 성과를 냈다.
“주차비가 비싸 차량 소유에 대한 부담이 큰 일본도 카셰어링 시장이 발달하고 있습니다. 현재 1만5000대~2만대의 서비스차량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한국에서 불법논란이 일고 있는 ‘우버(Uber)’와 유사한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면서 영국 ‘헤일로(Hailo)’나 ‘카카오택시’가 그 예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2012년 차량 100대를 가지고 사업을 시작한 쏘카가 지난해 보유차량이 400대를 넘었고, 회원수도 3000명에서 5만명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차량 1300대, 회원 30만명 규모로 커졌다고 했다.
“차량 대부분이 하루의 90% 이상을 주차장에서 보내며, 도로를 달리는 차량에도 1~2명만 탑승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비효율을 해결하려면 카셰어링이 활성화 되어야 합니다. 관련 정책이 마련되고 울타리가 갖춰지면 성장의 여지는 더 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