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윤일 경희사이버대학교 특임 교수

어윤일 경희사이버대학교 특임 교수가 제시한 ‘무크(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2.0’ 교육 모델이 주목을 받고 있다. 무크는 누구나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에서든 양질의 대학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좌라 불린다. 정기적으로 평가가 있고 일부의 경우 학점도 딸 수 있어 190여 개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어 교수는 지난 6월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된 ‘구글 코스빌더 패컬티 워크숍(Google Course Builder Faculty Workshop)’에서 무크 2.0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오는 8월에는 미국 MIT 공과대학에서 열리는 ‘러닝 위드 무크 워크숍(Learning with MOOCs Workshop)’에 참여하고, 11월에는 구글과 중국 칭화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워크숍(APAC MOOC Focused Faculty Workshop)’에 초청 받아 무크 2.0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어 교수가 제시하는 무크 2.0은 무크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공유 교육 모델이다. 핵심은 ‘에이치무크(hMOOC)’이다. 에이치무크는 전 지구사회에 공헌해 보다 바람직한 인간을 지향한다는 ‘휴먼 무크(Human MOOC)’와 기존의 무크에 새로운 가치를 더했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무크(Hybrid MOOC)’의 뜻도 있다. 고등 교육의 혁신이라고 평가받는 무크는 인터넷이 접속가능한 지역(전 세계 12%)에서만 교육 받을 수 있다는 점, 주로 미국 대학 중심의 교육 콘텐츠 제공, 다양성 부족 등이 약점으로 꼽혀왔다.

어 교수의 무크 2.0은 교육에 대한 접근 기회가 적은 지역 내 대학과 연구기관, NGO 등과 연계해 교수와 학습을 실현하는 모델이다. 이 모델에선 지역에서 필요한 고등교육 콘텐츠만을 골라 학습자들에게 제공할 수도 있고,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특성이 담긴 콘텐츠를 만들어 다른 지역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또 지역 내 다양한 요구가 반영돼 교육의 장벽을 낮출 수 있다. 또 일반적인 교육과정 이외에도 현실의 실제 이슈도 지속가능성의 관점에서 다루기 때문에 전 세계가 맞닥뜨리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견해와 지식을 알 수도 있다.

어윤일 경희사이버대 특임 교수는 “무크 2.0은 선진국와 개발도상국들이 협력하고 지역 문화와 커뮤니티를 교육 과정에 통합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