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장악한 국내 휴대폰 시장에 중소기업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휴대폰 제조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중소기업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만들고 내년 여름을 목표로 휴대폰과 스마트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모바일제조 IT기업 협동조합은 12일 서울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협동조합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에프지, 레드자이언트, 티에스식스티즈, 착한통신, 와이텍, 파워라이텍, 스카이월스, VAZO 등 8곳이다. 이름이 생소한 곳이 많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만만치 않은 기업들이다. 스카이월스는 중국에서 가전제품과 휴대폰을 생산하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2000년대 초반 휴대폰 제조업체로 유명했던 VK모바일 출신들이 만든 티에스식스티즈는 실제 휴대폰을 제조한 경험도 있다.
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은 박찬범 에프지 대표는 조합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모으면 충분히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알뜰폰(MVNO) 시장이 주된 타겟이다. 스카이월스가 보유한 중국 공장에서 휴대폰을 제조하면 가격을 중국 저가 휴대폰처럼 낮출 수 있다”면서 “휴대폰 기획과 기술개발은 국내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중국 저가 휴대폰보다 성능 면에서는 앞선다. 가격은 중국 저가폰과 비슷하지만 성능은 훨씬 뛰어난 휴대폰을 제조하겠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이 준비 중인 휴대폰은 세 가지다. 우선 소비자가격이 3만원대인 일반 피처폰을 준비 중이다. 소비자가격 3만원대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스마트폰은 소비자가격 12만원대의 보급형과 24만원대의 고급형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상품을 기획하는 단계에 있다. 디자인은 일반인 공모를 통해 결정하고, 제품 출시는 내년 여름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나 팬택 같은 대기업도 어려움을 겪는 국내 휴대폰 시장이지만, 박 대표는 성공을 자신했다. 대기업 제조사들이 출시하는 100만원에 가까운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과 시장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정부가 알뜰폰 사업 활성화에 나섰지만 알뜰폰으로 쓸 수 있는 휴대폰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대기업 휴대폰은 너무 비싸고, 중국 저가폰은 성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빈틈을 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동조합이 정한 내년 판매목표는 일반 피처폰 4만대, 스마트폰 4만대다.
박 대표는 내년에 성공적으로 제품이 출시되면 해외 수출 등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인텔칩을 사서 조립PC를 만들던 것처럼 이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얼마든지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중소기업 한 곳이 하기는 어렵겠지만, 여러 중소기업이 힘을 모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바일제조 IT기업 협동조합은 12일 서울 한남동 서울파트너스하우스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협동조합에 참여한 중소기업은 에프지, 레드자이언트, 티에스식스티즈, 착한통신, 와이텍, 파워라이텍, 스카이월스, VAZO 등 8곳이다. 이름이 생소한 곳이 많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만만치 않은 기업들이다. 스카이월스는 중국에서 가전제품과 휴대폰을 생산하는 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2000년대 초반 휴대폰 제조업체로 유명했던 VK모바일 출신들이 만든 티에스식스티즈는 실제 휴대폰을 제조한 경험도 있다.
협동조합 이사장을 맡은 박찬범 에프지 대표는 조합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역량을 모으면 충분히 시장 공략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알뜰폰(MVNO) 시장이 주된 타겟이다. 스카이월스가 보유한 중국 공장에서 휴대폰을 제조하면 가격을 중국 저가 휴대폰처럼 낮출 수 있다”면서 “휴대폰 기획과 기술개발은 국내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중국 저가 휴대폰보다 성능 면에서는 앞선다. 가격은 중국 저가폰과 비슷하지만 성능은 훨씬 뛰어난 휴대폰을 제조하겠다”고 말했다.
협동조합이 준비 중인 휴대폰은 세 가지다. 우선 소비자가격이 3만원대인 일반 피처폰을 준비 중이다. 소비자가격 3만원대는 국내 최저 수준이다. 스마트폰은 소비자가격 12만원대의 보급형과 24만원대의 고급형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상품을 기획하는 단계에 있다. 디자인은 일반인 공모를 통해 결정하고, 제품 출시는 내년 여름이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나 팬택 같은 대기업도 어려움을 겪는 국내 휴대폰 시장이지만, 박 대표는 성공을 자신했다. 대기업 제조사들이 출시하는 100만원에 가까운 하이엔드(high-end) 스마트폰과 시장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정부가 알뜰폰 사업 활성화에 나섰지만 알뜰폰으로 쓸 수 있는 휴대폰 자체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며 “대기업 휴대폰은 너무 비싸고, 중국 저가폰은 성능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그 빈틈을 노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동조합이 정한 내년 판매목표는 일반 피처폰 4만대, 스마트폰 4만대다.
박 대표는 내년에 성공적으로 제품이 출시되면 해외 수출 등 사업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인텔칩을 사서 조립PC를 만들던 것처럼 이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얼마든지 스마트폰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중소기업 한 곳이 하기는 어렵겠지만, 여러 중소기업이 힘을 모으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