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5일 "세계경제포럼(WEF)이 발표한 올해 국가 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19위를 기록, 5년 만에 순위가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WEF 경쟁력 순위는 IMD(국제경영개발원) 순위와 함께 세계 양대 국가 경쟁력 평가 지표다.
WEF 순위에서 한국은 2006년 23위였다가 2007년 11위로 뛰면서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지만 2008년 13위, 2009년 19위, 2010년 22위, 2011년 24위 등 해마다 순위가 뒷걸음질쳤다.
WEF는 총 12개 부문, 111개 세부 항목으로 나눠 국가 경쟁력 순위를 평가한다. 올해 우리나라 순위가 오른 것은 12개 부문 가운데 보건 및 초등교육(15→11위), 상품시장 효율성(37→29위), 금융시장 성숙도(80→71위), 제도적 요인(65→62위) 등 6개 부문의 평가가 올라간 영향이다.
제도적 요인에 대한 경쟁력 순위가 올랐지만 이에 속하는 일부 정부 규제 관련 세부 항목의 경쟁력 순위는 떨어졌다. 정치 신뢰(111→117위), 정부 지출 낭비(95→107위), 정책 투명성(128→133위) 등 취약하던 부분이 더 나빠진 것이다.
입력 2012.09.0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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