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기저귀의 대명사 '군(GOO.N) 기저귀'로 유명한 일본 1위 생활 위생용품 업체 대왕제지(大王製紙)가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산 매출이 주춤한 틈을 유한킴벌리와 P&G,
LG생활건강(051900),
깨끗한 나라
## 등이 공세를 펼쳤던 국내 생활용품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왕제지는 지난달 수입 총판업체인 제이앤하이에 계약 종료를 통보하고, 4월 한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법인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대왕 제지가 서울에 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미국 오리건, 하와이, 중국 상하이, 칠레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사업소가 된다.
‘대왕제지’는 연 매출 6조1385억원(4100억엔) 규모의 일본 제지업체로 전체 제지시장에서는 일본 4위, 글로벌 20위 업체. 유아용 기저귀 브랜드 ‘군’과 티슈 화장지 ‘엘리에르’로 일본 생활 위생용품에서는 점유율 1위인 업체다.
대왕제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군(GOO.N) 기저귀' 수입 총판만 두고 있었지만, 지난해 추산 국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뛰어난 것을 보고 직접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기저귀 시장 규모는 연간 5000억원으로 일본산 기저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다.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해 3월까지 국내 홈쇼핑에서 일본산 기저귀의 시장 점유율은 30%대였으며, '군(GOO.N) 기저귀'는 방송 1시간에만에 5억원어치가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누렸다.
대왕제지가 본격 진출하게 되면 우리나라 생활 위생용품 시장은 요동을 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시장은 유한킴벌리, P&G, LG생활건강, 깨끗한나라 등 4개 업체가 차지하고 있는 구조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액이 매년 성장하는 기저귀 시장은 일본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왕제지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매출이 반 토막 나자 생산공장을 해외로 아예 이전할 계획이다. 대왕제지는 현재 태국에 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완공되는 대로 수출 라인을 이곳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공장이 일본에 있던 P&G의 팸퍼스는 최근 우리나라로 공장을 옮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용품업계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공포감이 커지면서 일본산 기저귀 수요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일본에 있는 공장을 이전하고, 단순히 판매만 하는 수입사가 아니라 일본 기업이 직접 진출하게 되면 이 같은 전세가 역전될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기저귀 시장은 유한킴벌리의 ‘하기스’가 65% 이상 점유하고 있다, P&G의 ‘팸퍼스’, LG생활건강의 ‘마미포코’, 깨끗한 나라 ‘보솜이’가 각각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대왕제지는 지난달 수입 총판업체인 제이앤하이에 계약 종료를 통보하고, 4월 한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법인 설립 준비에 들어갔다. 대왕 제지가 서울에 법인을 설립하게 되면 미국 오리건, 하와이, 중국 상하이, 칠레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 사업소가 된다.
‘대왕제지’는 연 매출 6조1385억원(4100억엔) 규모의 일본 제지업체로 전체 제지시장에서는 일본 4위, 글로벌 20위 업체. 유아용 기저귀 브랜드 ‘군’과 티슈 화장지 ‘엘리에르’로 일본 생활 위생용품에서는 점유율 1위인 업체다.
대왕제지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 '군(GOO.N) 기저귀' 수입 총판만 두고 있었지만, 지난해 추산 국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성장세가 뛰어난 것을 보고 직접 진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기저귀 시장 규모는 연간 5000억원으로 일본산 기저귀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0%다. 일본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해 3월까지 국내 홈쇼핑에서 일본산 기저귀의 시장 점유율은 30%대였으며, '군(GOO.N) 기저귀'는 방송 1시간에만에 5억원어치가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누렸다.
대왕제지가 본격 진출하게 되면 우리나라 생활 위생용품 시장은 요동을 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시장은 유한킴벌리, P&G, LG생활건강, 깨끗한나라 등 4개 업체가 차지하고 있는 구조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의 매출액이 매년 성장하는 기저귀 시장은 일본 제품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대왕제지는 지난해 일본 대지진 이후 방사능 유출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매출이 반 토막 나자 생산공장을 해외로 아예 이전할 계획이다. 대왕제지는 현재 태국에 생산공장을 짓고 있으며, 완공되는 대로 수출 라인을 이곳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공장이 일본에 있던 P&G의 팸퍼스는 최근 우리나라로 공장을 옮기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용품업계 관계자는 “후쿠시마 원전사태 이후 공포감이 커지면서 일본산 기저귀 수요가 큰 폭으로 줄었지만 일본에 있는 공장을 이전하고, 단순히 판매만 하는 수입사가 아니라 일본 기업이 직접 진출하게 되면 이 같은 전세가 역전될 가능성도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기저귀 시장은 유한킴벌리의 ‘하기스’가 65% 이상 점유하고 있다, P&G의 ‘팸퍼스’, LG생활건강의 ‘마미포코’, 깨끗한 나라 ‘보솜이’가 각각 10% 내외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