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의대 모습. /연합뉴스1

정부가 오는 17일 내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안을 발표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교육계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은 비공개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3월 의대생들이 전원 복귀한다는 전제하에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의대 총장·학장단이 교육부에 ‘정원을 동결할 경우 의대생을 반드시 복귀시키겠다’는 건의문을 내자, 이를 수용한 것이다.

교육부는 작년과 달리 올해는 학사 유연화는 없다며 의대생들은 수업에 복귀해야 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혔다. 그러나 아직 대다수 의대생은 등록금을 낸 뒤 수업에는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