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3일 울산·경북·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중앙 피해 합동조사단이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차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산불) 피해 항목별로 현장 목소리를 최우선 반영해 조사 방법이나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예측지 못한 대형 산불이 와도 보다 빠르게 대응하고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산불 재난에 대한 지역 회복탄력성을 높여 가겠다”고 했다.
이 차장은 또 “개별 가구의 전력공급을 위해 한국전력 중심의 광역 지원체계를 가동해 99%까지 복구했다”며 “LPG 시설은 안전 점검을 거쳐 신속하게 복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차장은 “수질오염 우려에 대해서는 측정 주기 단축 등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오탁방지망 등을 통해 산불 잔재물의 하천 유입을 막겠다”고 했다.
이 차장은 산불 당시 봉사한 이들을 위해 공적 치하와 함께 합당한 예우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번 산불 대응 과정을 돌아보니 어려움 당한 이웃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도운 수많은 의인이 있었다”며 “자신의 안위를 살피지 않고 취약계층 대피에 헌신하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