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총 23곳에서 치러지지만, 투표는 21곳에서만 진행된다. 경북 성주군과 전남 담양군에서 각각 광역의원, 기초의원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을 이미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부산시교육감 재보선에는 보수 진영 2명과 진보 진영 1명 등 3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선거는 하윤수 전 부산시교육감이 작년 12월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으면서 치러지게 된 것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석준 전 부산시교육감으로 후보 단일화가 됐지만, 보수 진영에서는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이 출마했다. 지난 28~29일 진행된 사전 투표율은 5.87%로 나타났다. 역대 광역 단위 선거 가운데 ‘최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구로구청장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장인홍 더불어민주당 후보, 서상범 조국혁신당 후보, 최재희 진보당 후보, 이강산 자유통일당 후보 등 4명이 출마했다.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지 않았다. 기존 구로구청장이던 국민의힘 소속 문헌일 전 구청장이 주식 백지신탁 거부로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투표 없이 이미 후보가 당선된 지역도 있다. 경북 성주군 도의원 재보선에 무소속 정영길 후보가 단독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 또 담양군의원 재보선에 단독 출마한 노대현 민주당 후보도 마찬가지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 수가 당해 선거구에서 선거할 의원정수를 넘지 않게 된 때는 투표를 하지 않고 선거일에 그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돼 있다.
이밖에 여야는 충남 아산시장, 경북 김천시장, 경남 거제시장 등 기초단체장을 뽑는 3곳에서 경쟁한다. 아산시장 재선거에는 오세현 민주당 후보, 전만권 국민의힘 후보, 조덕호 새미래민주당 후보, 김광만 자유통일당 후보가 출마했다. 김천시장 재선거에는 황태성 민주당 후보, 배낙호 국민의힘 후보, 이창재·이선명 무소속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거제시장 재선거에는 변광용 민주당 후보, 박환기 국민의힘 후보, 김두호·황영석 무소속 후보가 대결 중이다.
이번 재선거 본투표는 4월 2일이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8~29일 진행된 사전투표율은 7.94%였다. 총선거인 462만908명 중 36만6858명(7.94%)이 참여했다. 사전 투표 첫날인 28일 15만6534명(3.39%), 마지막 날인 29일 21만324명(4.55%)이 투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