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9일 한 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년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에 나선 응시생들이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올해 채용 예정 인원은 총 1927명으로 전년 대비 244명 늘었으며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체력시험, 종합적성검사, 면접시험, 신체검사와 서류전형을 거쳐 7월 18일 최종합격자 명단을 공고한다. 2025.3.29/뉴스1

올해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경쟁률이 2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2025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927명 선발에 총 2만142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평균 경쟁률은 10.5대 1이다. 전년(11.5대 1)보다 낮아졌다. 올해까지 2년 연속 감소세다. 지난 2022년 9.6대 1에서 2023년 13.8대 1로 상승한 이후 지속해서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평균 경쟁률이 하락한 이유는 공개경쟁 채용시험 경쟁률이 낮아진 영향이다. 공채 시험 경쟁률은 지난 2022년 13.1대 1대에서 2023년 21.1대 1로 상승했지만, 이후 2024년 17대 1, 올해 14대 1을 기록했다.

반면 경채 시험 경쟁률은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7대 1 수준을 유지했다. 2022년은 5.9대 1이었다.

올해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9.9%, 30대 28.2%, 10대 1.4%, 40대 0.5% 순이다. 이중 최연소는 17세, 최고령 응시자는 44세다.

소방청은 오는 4월 24일 소방공무원 신규 채용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필기시험 합격자는 시도별로 일정에 따라 4월 28일~5월 16일 체력 시험, 6월 9~13일 면접을 치르게 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50%와 체력 시험 25%, 면접시험 25% 등을 반영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