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 영덕군 영덕읍 한 도로에 산불에 불탄 차량이 세워져 있다. 이 차량에서는 산불 사망자 3명이 나왔다. /연합뉴스

지난 21일 발생해 영남권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산불로 지금까지 24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 오후 4시 기준 사망자 24명, 중상자 12명, 경상자 14명 등 5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잠정치여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경북 의성 산불로 사망 20명, 중상 7명, 경상 8명 등 35명의 사상자가 나와 인명 피해가 가장 컸다. 의성 산불은 전날 오후 안동, 청송, 영양, 영덕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사상자가 나왔다.

경남 산청 산불로는 사망 4명, 중상 5명, 경상 4명 등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울주 온양 산불로는 경상 2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