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경북 의성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하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헬기를 몰았던 기장 A(73)씨가 사망했다. 헬기에는 기장 혼자 타고 있었다고 한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1분쯤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한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의 S76 기종 임차 헬기이다.
헬기를 몰던 조종사는 추락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노란색 헬기 한대가 떨어졌다는 목격자 신고가 있었다”고 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은 이번 사고로 전국 산불 발생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 헬기 운항을 일시 잠정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