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산불 나흘째인 25일 오후 경북 안동시 길안면 백자리에 강풍이 불어 주변 산이 시뻘건 화염에 휩싸여 있다. /뉴스1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25일 안동·청송·영양에 이어 봉화 지역까지 번졌다.

봉화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8분쯤 봉화 물야면 개단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이 불이 경북 북부권 불길이 비화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비화는 불씨가 바람에 날리는 현상을 뜻한다.

불이 나자 봉화군은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들은 물야면 주민복지회관으로 대피하라”며 대피 명령을 발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