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올해는 180개에 달하는 협력기관과 손잡고 의료관광 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17일 서울관광재단과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의료관광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서울의료관광 종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기관은 총 180곳으로 의료기관 132곳, 유치기관 30곳, 관광서비스기관 18곳이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3년간 시와 협업해 의료관광 산업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서울의료관광 산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 추진 방향 및 업계와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시는 경제 성장에 따라 프리미엄 의료관광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다국적 의료관광객 유치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베트남(6월 호찌민)과 인도네시아(10월 자카르타) 등 해외 현지에 직접 나가 건강상담회와 서울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아시아 최대 의료관광 교류의 장인 ‘서울의료관광 국제트래블마트’를 서울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다고 시는 전했다.
의료관광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동 지역을 겨냥해 25개국, 6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서울로 초청해 의료관광설명회 등을 진행한다.
또 외국 의료관광객에게 서울의 의료관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통역 코디네이터 지원과 국내외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을 찾아온 외국 의료관광객에게 서울만의 고품격 의료관광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시는 올해도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통역 코디네이터 지원, 국내외 홍보마케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서울의료관광 활성화 5개년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해로서 시는 현장의 의견을 담은 실효성 있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설명회에서 실무진의 다양하고 진솔한 목소리도 청취한다.
김지현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팀장은 “다양한 언어권으로 구성된 서울의료관광 코디네이터 매칭 서비스와 픽업, 샌딩 지원 서비스를 잘 이용하고 있다”라며 “현재 의료관광 업계에 지원되고 있는 서비스가 앞으로도 확대됐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의료관광 발전을 위한 지원을 다각도로 이어가며 세계 각국의 의료관광객에게 서울만의 차별화된 고품격 의료관광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