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대원이 진화작업을 펼치는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가 23일 경북 의성 산불 현장에 소방인력과 소방차를 긴급 지원한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오세훈 시장 주재로 ‘서울시 산불 지원 및 방지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새벽부터 의성 산불 현장 진화 작업을 돕고 있다. 지원 규모는 소방인력 65명과 소방차량 22대(펌프차 10대·물탱크차 10대·119회복차 및 순찰차 각 1대)다. 긴급 현장에 ‘선투입 후보고’하라는 오 시장 방침에 따라 소방청과 협의해 지원 인력과 차량을 산불 현장에 먼저 투입한 것이다.

의성 산불은 전국 4곳에서 발생한 산불 중 가장 큰 규모로 확산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1802㏊다. 이는 축구장 2524개 규모다.

규모가 큰 데다 불길을 잡는 속도도 더딘 상태다. 이날 8시 기준 진화율이 2.8%다. 나머지 3곳의 진화율은 모두 두 자릿수다.

오 시장은 “서울시는 최대한 빨리 산불이 진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행정안전부와 긴밀히 협의해 가용한 소방 장비와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