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는 23일 오전 발생한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 탈선 사고와 관련해 대체버스 11대를 투입한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대체 버스 4대를 우선 투입하고, 7대를 더 운행할 예정이다.
버스 승하차 위치는 ▲홍대입구역 2번 출구 ▲합정역 1번 출구 ▲당산역 2번 출구 ▲영등포구청역 2번 출구 ▲문래역 3번 출구 ▲신도림역 1번 출구 ▲대림역 3번 출구 ▲구로디지털단지역 2번 출구 ▲신대방역 1번 출구 ▲신림역 1번 출구 ▲봉천역 3번 출구 ▲서울대입구역 6번 출구 등 12곳이다.
대체 버스 투입은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서울대입구역 구간 외선순환 열차 운행이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7시 50분쯤 서울 구로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출고되던 열차가 선로 위 차막이 시설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열차 차막이 추돌은 열차가 정해진 정차 위치를 지나 승강장 끝이나 선로 끝에 설치된 차단벽에 부딪혀 발생하는 사고다.
공사는 이날 오전 9시 35분부터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복구를 이어가는 중이다. 공사 관계자는 “사고 수습 완료 시점이 불분명해 열차 정상 운행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