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한 각종 논란이 발생하는 가운데 대표 프랜차이즈 카페 ‘빽다방’의 영수증 길이가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한 소비자가 빽다방에서 받은 영수증.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백종원 원산지 표기법 위반 논란 이후 빽다방 영수증’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소비자들이 빽다방에서 받은 영수증 사진들이 함께 첨부됐다.

소비자들의 주문 메뉴 이외에 빽다방 전 메뉴의 원산지 정보가 영수증에 기재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원산지 표시 의무가 없는 재료까지 모두 기재돼 있었고 이에 한 영수증은 그 길이가 65㎝에 달하기도 했다.

백 대표는 최근 자사 일부 제품에 중국산 재료를 들어갔음에도 해당 재료를 국내산으로 거짓 홍보해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됐다. 이번 빽다방의 원산지 표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한 회사 측의 조처로 보인다.

이에 대다수 네티즌들에게서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삐쳐서 땡깡 피우나”, “원산지로 기싸움하는 것이냐”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지, 표기 안 한 게 문제 된 것이 아닌데 왜 저러냐. 기업의 오너로서는 비합리적 대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