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서울시는 올해 1월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90만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1월 외국인 관광객이 역대 가장 많았던 2019년(88만명)을 넘어섰다. 12·3 비상 계엄과 탄핵 정국에도 “서울은 안전하다”고 알린 게 효과가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연간 외국인 관광객은 2019년 1390만명에서 2023년 836만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로 4년 동안 40% 줄었다. 외국인 관광객은 작년 1314만명으로 반등했다. 시는 내년까지 ‘3·3·7·7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3·3·7·7은 외국인 관광객 3000만명, 1인당 지출 금액 300만원, 체류 기간 7일, 재방문 비율 70%를 의미한다.

시는 올해 여름 한강 스포츠 경기, 가을에는 비비큐 행사 등을 진행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은 지하철 등을 이용해 혼자서도 안심하고 서울을 즐길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