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손민균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만난 중학생과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 현역 군인이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미성년자 의제강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3시30분쯤 서울 용산구 청파동에 있는 한 무인 모텔에서 중학생 B양과 성관계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B양 아버지로부터 가출 신고를 받고 출동했고, B양과 A씨를 이 모텔에서 발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경찰은 SNS 대화 기록 등을 통해 범죄 정황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현역 군인 신분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양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으나 SNS를 통해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용산경찰서는 A씨를 서울경찰청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으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