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지방자치단체 홍보대사에서도 해촉됐다. 고(故) 오요안나 괴롭힘 가해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파주시는 이날 시 홍보대사로 일하던 김 캐스터를 해촉했다. 지난해 8월 파주시 홍보대사로 위촉된 지 약 6개월 만이다.
김 캐스터의 홍보대사 활동 기한은 오는 7월 31일까지였다. 다만 시는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라 해촉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주시는 홍보대사 운영에 관한 조례 제5조에서 품위손상 등 직무를 수행하는데 부적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위촉 해제가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 캐스터는 지난해 9월 15일 사내 괴롭힘 등을 호소하다 세상을 떠난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와 MBC 함께 일한 동료이자, 괴롭힘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김 캐스터는 지난 3일 2019년부터 고정 출연 중이던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도 했다. 시청자들의 하차 요구가 빗발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