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이가 눈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눌러쓰고 있다. /뉴스1

행정안전부는 4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라권과 세종시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대설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했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는 1∼3단계 순으로 단계가 올라간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대설 특보가 발효된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 내외의 눈이 내리고 있다. 눈은 오는 6일까지 내륙지역에 최대 30㎝ 이상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설 연휴 내린 눈으로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는 추가 강설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눈으로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 시설에 접근하지 마시고, 무리한 제설 작업은 삼가는 등 개인 안전에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