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하루 앞둔 28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부터 하루 동안 제주 일부 지역에는 53.8㎝의 눈이 쌓였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내륙·북동산지, 경남북서내륙, 제주도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에는 시간당 1㎝~3㎝(일부 5㎝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수도권 지역의 최심신적설(눈이 가장 많이 쌓인 깊이)은 경기 안성 17.1㎝, 경기 평택 16.4㎝, 경기 광주 15.5㎝, 경기 이천 15.4㎝ 등이다. 서울은 2.8㎝~10.2㎝다.
강원과 충청, 전라권은 30㎝ 안팎의 눈이 쌓였다. 지역별로 강원 횡성(27.9㎝), 강원 고성(27.2㎝), 충북 진천(32.3㎝), 충남 당진(25.1㎝), 전북 무주(30.5㎝) 등이다. 경상권에 쌓인 눈은 10~20㎝ 안팎이다.
특히 제주 삼각봉에는 53.8㎝의 눈이 쌓였다고 한다.
기상청은 수도권, 강원내륙·산지는 이날 오후까지, 충남권은 29일 오후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