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용노동부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 신청·접수 계획. /고용노동부

고용노동부는 오는 2월 10일부터 21일까지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을 채용할 사업장의 신청을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정부는 올해 총 5차례 사업장으로부터 외국인력 채용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2월에 진행할 1차 신청을 시작으로 2차(4월 21일~5월 2일), 3차(7월 7~18일), 4차(9월 15~26일), 5차(11월 24~28일) 등이다.

1차 외국인력 고용 허가 규모는 총 2만2418명이다. 제조업이 1만6328명으로 가장 많고, 농·축산업(2347명), 어업(2077명), 조선업(625명), 서비스업(596명), 건설업(445명) 등의 순이다.

신청 결과는 오는 3월 11일 발표된다. 고용허가서 발급은 제조·조선업은 3월 12~18일, 나머지 업종은 같은 달 19~25일에 이뤄진다.

박일훈 고용부 국제협력관은 “기업이 제때 필요한 외국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신청 사업주의 평가 항목을 간소화하는 등 필요한 제도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외국인력 정원을 총 13만명으로 잡았다. 전년(16만5000명)보다 3만5000명(21%) 줄었다. 작년 외국인력 고용허가가 정원의 절반밖에 되지 않자 감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