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눈을 피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큰 추위가 온다는 절기상 대한(大寒)인 20일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이번 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위가 풀리겠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 기온은 영상 10도를 넘기겠다. 간간이 눈·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최저 기온은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 최고 기온은 영상 6도에서 11도로 예보됐다. 최저·최고 기온은 서울이 각각 1·8도, 광주가 0·9도, 부산이 2·11도다. 21일은 최저 영하 5도에서 영상 2도, 최고 영상 6도에서 12도겠다. 23일은 최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 최고 영상 5도에서 13도 수준이겠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눈·비가 오겠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낮까지, 강원권은 저녁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1㎝ 미만이다. 강원 영동은 오는 24일에서 25일 사이, 경북 동해안과 경북 북동 산지는 25일 눈·비가 오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구, 제주에서 ‘나쁨’이겠다. 나머지 지역은 ‘보통’ 수준이겠다. 인천·경기 서해안, 충남 북부는 오전까지 안개가 짙게 끼겠으니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