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2조70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41만개를 창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청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취업을 연계해 경기 침체 극복에 도움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청년들은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직업 훈련을 받고 관련 기업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다. 국제 기구나 우수 민간 기업에서 인턴 과정을 경험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고령층은 서울 동행 일자리를 통해 지하철 안전 요원, 빗물 배수구(빗물받이) 전담 관리자 등으로 일할 수 있다. 중견·중소기업 퇴직자 500명은 이직과 전직, 재취업을 돕는다. 폐업한 소상공인은 조경 관리, 건물 보수 분야 등으로 취업을 연계한다.
시는 고용, 복지 등이 우수한 강소기업 50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은 서울에 거주하는 18~39세를 정규직으로 채용할 때 1인당 최대 1500만원의 근무 환경 개선금을 받을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촘촘한 고용 안전망을 마련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