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올해 9~11월 가을철 재난 안전 집중 신고 기간에 안전신문고로 접수된 신고 건수가 4만948건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2만9939건)보다 36.8% 늘어난 것이다.
신고 대상별로 보면 호우·태풍 등 풍수해 분야가 1만6194건(39.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산불·화재(1만3949건·34.1%), 어린이 안전(9993건·24.4%), 축제·행사·인파 밀집(465건·1.1%), 전기차 충전구역(347건·0.8%) 등의 순이다.
안전신문고는 누구나 재난·안전 위험 요소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거나 온라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행안부 재난·안전사고 예방 효과가 큰 우수 신고 사례를 선정해 20만~1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올겨울에도 대설, 한파 등 위험 요소를 안전신문고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