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과 돌봄을 담당하는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오는 6일 하루 총파업을 하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학비노조)은 2일 서울 용산구 학비노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 환경이 열악해 6개월도 버티지 못하는 분이 늘고 있다”며 “임금, 신분 차별을 끝내기 위해 파업에 나선다”고 했다.
이들은 임금이 낮고 근무 환경이 열악하다며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급식실 근로자는 한 달 기본급 198만6000원을 받는데, 이는 법정 최저임금(206만원)보다 낮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학비노조는 파업이 이뤄지면 전국에서 6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각 교육청은 이들이 파업할 경우 초·중·고교에 빵과 우유 등을 대체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