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20일 남녀공학 전환과 관련해 논란을 빚고 있는 동덕여대에 시 차원의 피해 복구 예산 지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제32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최근 뉴스에 보도된 ‘래커(스프레이 페인트) 칠 사태’를 보고 적잖이 놀랐다”면서 “어떤 형태의 폭력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말했다.
동덕여대 학생들은 지난 11일부터 학교 측의 남녀공학 전환에 반대하며 캠퍼스를 점거하고 기물에 래커를 칠하는 등 기물 파손 시위를 벌였다. 학교 측은 이로 인한 피해액을 최대 54억원으로 추정했다.
이에 동덕여대는 18일 ‘동덕 구성원 피해사례 신고접수 안내’ 글을 올리고 이번 점거 농성으로 인한 학생들의 피해 사례를 받겠다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해 김 부시장은 “현재 서울시에 (동덕여대 피해 복구와 관련해) 어떤 지원 요청도 들어온 바 없다”며 “지원 요청이 와도 폭력적 행태에 정당화를 해주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