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적용된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I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가 서울에서 열린다. ‘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혁신 기술을 알리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자리다.
서울시는 제1회 스마트라이프위크를 오는 10~12일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72개국 115개 도시, 147개 기업이 참석한다. 관람객은 미래 도시(일상 로봇·주거 변화), 혁신 기술(헬스케어), 약자 동행 기술(식사 로봇), 관광(사물인터넷과 연계한 캡슐 호텔), 모빌리티(자율주행) 등을 엿볼 수 있다.
국내 기업은 18개 해외 도시 관계자에게 첨단 기술을 소개하며 판로를 개척한다. 서울시는 해외 도시 문제를 미리 조사한 뒤 국내 기업이 현장에서 해결 방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일대일로 연결해준다. 해외 도시 시장이 참여하는 ‘메이어스 포럼’, ‘글로벌 CDO(Chief Digital Officer) 포럼’을 진행한다. 제2회 서울 스마트 도시상 시상식도 열린다. 이는 서울시가 도시 양극화 해소를 위해 2022년 9월 만든 상이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월 미국에서 열린 CES를 방문해 “스마트라이프위크를 출범시켜 CES처럼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 행사로서 기반을 닦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