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 연휴 이틀간 지하철·시내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런 내용의 4대 분야(교통·안전·민생·생활 환경) 추석 종합 대책을 추진한다.
추석 당일(17일)과 다음날(18일) 지하철, 시내버스 막차 시간이 새벽 2시까지 늦춰진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 막차는 다음날 새벽 2시 종착역에 도착한다. 버스는 서울역 등 기차역 5곳과 고속터미널 등 터미널 3곳 정류소에서 오전 2시 종점 방향 막차가 통과한다.
서울 병·의원과 약국 1800여 곳은 14일부터 18일까지 문을 연다. 시는 24시간 재난 안전 상황실을 13일부터 19일까지 운영한다. 전통시장은 바가지 요금과 원산지 허위 표시를 20일까지 점검한다. 사과, 배, 조기 등 주요 성수품 공급량은 최근 3년 평균 거래 물량(추석 전 2주간) 대비 105% 수준으로 늘렸다.
착한 가격 업소에서 9일부터 22일까지 서울사랑상품권을 사용하는 경우 캐시백 비율은 5%에서 15%로 10%포인트 늘어난다. 시는 연휴 기간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고 돌봄이 필요하거나 고독사 위험이 있는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한다. 쓰레기 무단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자치구별 배출일을 사전에 안내한다. 연휴 전 배출된 쓰레기는 최대한 신속히 수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