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먼 유학을 떠나보내지 않아도 프린스턴, 스탠포드 등 미국 Top50 명문대에 졸업생 75%를 합격시키는 영재학교에 내 자녀를 보낼 수 있다면 어떨까.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이하 FSA)라면 한국에서도 가능한 이야기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소재한 FSA는 STEAM 교육에 특화된 명문학교로, 2026년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이하 FSAA)이라는 이름으로 제주에 들어설 예정이다. FSAA는 미국 본교의 커리큘럼을 따라 전략 목표와 세부 활동을 그대로 적용해, 국내에 새로운 차원의 과학기술 교육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된다.
FSA가 자랑하는 STEAM 교육은 버지니아 공대 교육학자인 야크만이 2006년에 제안한 교육 개념으로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예술(Arts), 수학(Mathematics)의 통합 교육을 의미한다. 과학기술 중심 교육에 예술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더한 것이다.
FSA는 2021년 ‘블루 리본 스쿨(Blue Ribbon School)’로 선정되어 명문학교의 공신력을 공고히 하기도 했다. 미국 연방 교육부가 최우수 학교들에만 부여하는 블루 리본은 전체 학생의 학업성취도가 우수하거나 학생 그룹 간 성적 격차를 좁힌 성과가 있어야 수여된다.
그룹 간 격차를 좁힌 것으로 리본이 주어진 학교 역시 높은 학업 성과를 성취한 학교들 중에서 선정되므로, 블루 리본 스쿨은 미국 내 교육과 학습의 모범 사례로 인정 받는다.
FSAA가 기존 학교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차별점은 과학기술 및 실용적 교육 특화 커리큘럼, 미국 본교와의 적극적인 네트워킹 기회 제공 등에 있다.
먼저 대학 전공 수준의 차별화된 수업을 제공한다. 과학 올림피아드, 미래 도시 대회, 학술 보고서 서적 간행 등 미국 본교에서 진행되는 각종 활동들에 국내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다.
다음으로 구글과 나사(NASA) 등 세계적인 과학 기술 관련 기업들과 연계해 적용 가능한 수준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단순 지식 중심이 아닌 문제 해결 능력과 협동심, 능동적 사고 등을 배양하는 리더십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미국 본교 학생들과의 꾸준한 교류를 지원한다. 학생은 물론 교직원들 역시 본교와 정기적인 리더십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풀턴 사이언스 아카데미 애서튼 개교에 참여하는 학교법인 덕부학원은 2022년 거제대학교와 애서튼 국제 외국인 학교를 인수해 운영 중이다. 골드워터코리아는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애서튼 어퍼하우스 해운대’의 시행사로 알려져 있으며, 크리스타 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업해 국내 예술 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