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생활하는 청년(19~34세)은 지하철·버스를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7000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하철·버스만 30일간 무제한 탑승하려면 30일간 5만5000원, 공공 자전거 따릉이도 타려면 5만8000원이면 된다.
서울시는 21일 청년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도록 기후동행카드 청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새롭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기본 가격(지하철·버스 6만2000원, 따릉이 포함 6만5000원)보다 약 12% 저렴하다.
6월 말까지인 시범 사업 기간 청년 할인 혜택은 사후 환급 방식으로 적용된다. 이달 26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기존 기후동행카드 일반권종을 이용하고, 7월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할인액 환급을 신청할 수 있다. 연령 인증 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환급 신청이 완료된다. 2월부터 6월까지 5개월간 이용했다면 총 3만5000원을 환급받는다.
환급은 월 단위로 이뤄진다. 환불 없이 30일을 만기 이용한 달에 대해서만 환급이 적용된다. 6월 30일에 충전했다면, 7월 29일까지 사용을 마쳐야 환급받을 수 있다.
실물카드를 사용한다면 카드 등록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소급 환급이 적용된다. 따라서 실물카드를 이용하는 청년은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티머니 홈페이지에 반드시 사전 등록해야 한다. 모바일카드는 환급을 위한 별도 등록이 필요하지 않다.
7월에 본 사업이 시작되면 5만원대로 충전할 수 있는 별도의 기후동행카드 청년 권종이 배포된다. 모바일·실물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연령 인증 및 카드번호 등록을 마치고 충전 시 청년 권종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카드 역시 청년 권종 옵션을 적용해 사용할 수 있다. 상반기 중에는 현금이 아닌 신용·체크카드로도 충전할 수 있게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지난달 27일 도입됐다. 약 한 달간 43만장 판매됐고, 구매자의 절반 정도가 20~30대다. 청년들은 등교나 출퇴근, 외출 등 평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향후 기후동행카드에 문화, 체육시설 이용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포함될 예정”이라며 “청년들이 다양한 행사와 문화 공연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