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이 중국과의 8강전에서 전반 18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우리 대표팀은 1일 오후 9시(한국 시간)부터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8강전에서 1대0으로 앞서가고 있다.
황재원이 박스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었으며, 홍현석이 왼발 감아차기로 골문 우측 구석을 찌르며 득점에 성공했다.
우리 선수들이 모여서 세리머니를 하자 ‘짜요(파이팅)’를 외치던 중국 관중은 침묵했으며, 이후 우리 팀을 향해 야유를 퍼부었다.
이날 황선홍 감독은 조영욱, 송민규, 고영준, 안재준, 백승호, 홍현석, 황재원, 이한범, 박진섭, 박규현, 이광연을 선발 명단에 올렸다. ‘에이스’ 이강인과 정우영 등은 벤치에서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