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2023 여름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들이 학사모를 던지고 있다. /뉴스1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3학년도 2학기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전환대출은 2009년 7월 1일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연 3.9~5.8% 수준의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로 제공된 일반상환 학자금 대출을 연 2.9% 저금리로 바꿔주는 것이다. 학자금 대출 금리는 2009년 2학기 5.8%, 2010년 1학기 5.7%, 2학기 5.2% 등 높았다. 2011년 1~2학기는 4.9%, 2012년 1~2학기는 3.9%였다.

전환대출은 2014년 5월~2015년 5월, 2020년 3월~2021년 3월 등 두 차례 시행됐다. 현재까지 전환대출을 이용한 대학 졸업생은 2만8000명으로, 연간 17억원의 이자 부담이 경감됐다.

이번 전환대출은 당시 제외됐던 2010~2012년에 학자금 대출을 받은 경우로 확대해 지원한다. 저금리 전환대출은 2024년 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미리 신청하면 이자를 더 많이 아낄 수 있으므로 학자금 대출자는 자격 요건 등을 확인해 바로 신청하는 것이 좋다. 올해 2학기 저금리 전환대출 신청은 12월 14일 오후 6시까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https://www.kosaf.go.kr)에서 하면 된다.

교육부는 어려운 청년들을 더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기초‧차상위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을 전액 지원 및 학자금 지원 1~3구간과 4~6구간의 지원 단가를 각각 50만원, 30만원 인상하는 데 1140억원 ▲교내 근로장학생 1만 명 확대 및 교내‧외 근로 단가 인상에 599억원 ▲등록금 안정화를 위한 국가장학금 Ⅱ유형 인상에 500억원 ▲학자금대출 저금리 기조 유지에 390억원 증액 등을 반영했다.